'상대가 안 된다'..바르사 DF 울린 비니시우스 드리블→'결국 조기 교체'

신동훈 기자 입력 2021. 10. 25. 15:40 수정 2021. 10. 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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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카 밍구에사는 비니시우스를 막는데 시종일관 애만 먹다가 후반 시작 후 바로 교체됐다.

밍구에사는 후방에만 머물며 비니시우스를 견제했다.

비니시우스는 자유로운 몸 놀림으로 밍구에사를 넘고 기회를 창출했다.

밍구에사가 비니시우스에게 지속적으로 좌절을 겪자 쿠만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밍구에사를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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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오스카 밍구에사는 비니시우스를 막는데 시종일관 애만 먹다가 후반 시작 후 바로 교체됐다.

바르셀로나는 24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했다. 

로날드 쿠만 감독은 여러 부분에서 고민이 있었다. 공격진 구성, 중원 배치까지 골머리를 앓았다. 가장 중요한 건 레알 공격 핵인 비니시우스 통제 여부였다. 현재 수비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드리블 능력이 유럽 최고 수준인 비니시우스를 제대로 막지 못하면 팀 중심 자체가 붕괴될 수 있는 우려 때문이었다.

밍구에사가 비니시우스가 전담 마크맨으로 낙점됐다. 쿠만 감독은 좌측 풀백 호르디 알바는 높게 올렸지만 밍구에사에겐 최대한 전진을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밍구에사는 후방에만 머물며 비니시우스를 견제했다. 측면으로 빠지는 카림 벤제마도 주시했다. 그러나 밍구에사는 속도 면에서 약점이 있는 선수였다. 절정의 기량을 달리는 비니시우스 주력을 제어하지 못했다.

적절한 타이밍에 공을 뺏는 수비 판단력이 요구됐지만 밍구에사를 이를 제대로 보여주는데 실패했다. 세르지뇨 데스트가 내려와 지원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에릭 가르시아 커버 능력까지 좋지 못해 바르셀로나 우측엔 구멍이 났다. 비니시우스는 자유로운 몸 놀림으로 밍구에사를 넘고 기회를 창출했다. 반칙으로 막아낼 수밖에 없었는데 이는 레알에 세트피스 기회를 주는 꼴이 됐다.

비니시우스는 전반에만 드리블 성공 2회를 기록했다. 전반 32분 다비드 알라바 선제골이 나오자 흐름은 완전히 레알로 넘어왔다. 밍구에사가 비니시우스에게 지속적으로 좌절을 겪자 쿠만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밍구에사를 뺐다. 대신 데스트를 내리는 선택을 했는데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비니시우스는 여전해 맹위를 떨쳤고 레알은 계속 경기를 지배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골을 넣었지만 결과는 1-2 패배였다. 엘 클라시코 4연패를 당하며 체면을 완전히 구겼다. 홈에서 패배였기에 팬들의 분노를 더욱 샀다. 이 경기 결과 여파로 쿠만 감독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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