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현모, 3조 AI콜센터 시장 접수 나섰다
소상공인 대상 AI통화비서
월 2만원대에 요금제 출시
25일 KT는 온라인으로 AI전략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KT의 AI 능동복합대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향후 매출과 사업 목표를 발표했다. AI 능동복합대화란 대화를 조금 더 정확하게 알아듣는 AI 기술로, 네이버·카카오와 같은 AI 선도기업이 이끌고 있는 초거대 AI모델(자연스럽게 사람처럼 대화하는 기술)과는 살짝 궤를 달리하는 기술이다. 이날 구현모 KT대표는 "KT 고객센터를 통해 확보한 많은 데이터(600만 콜 이상)를 기반으로 능동복합대화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를 활용해 AICC(AI가 고객을 응대하는 콜센터), AI 통화비서 분야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국내 AICC 시장규모는 약 3조원이다. KT는 오는 2025년까지 금융,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AICC 시장을 공략해 연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KT는 자영업자,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한 AI통화비서도 출시했다. 자영업자가 부재중이거나 아직 가게 영업시간이 아닐 때, AI통화비서는 대신 주문을 접수받고 해당 내용을 자영업자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가령, 꽃가게가 문을 닫으면 기존 고객은 그 다음날 영업시간에 맞춰서 문의를 해야 하는데, 앞으로는 AI통화비서가 응대하기 때문에 미리 주문을 해둘 수 있다. 월 이용료는 2만2000원(부가세 포함)이다. KT는 출시를 기념해 '가입 후 3개월간 서비스 무료제공 및 이후 1년간 50% 할인 프로모션'을 올해 연말까지 진행한다.
LG유플러스가 월 2만5300원에 소상공인 대상 전용 인터넷 요금을 출시한데 이어 KT도 월 2만원대 AI통화비서를 출시하면서, 자영업 시장에서의 고객 확보를 위한 통신사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나현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KT 인터넷 장애.."디도스→설정오류" 정정
- 카카오엔터, 글로벌 가상 아이돌 사업 진출한다
- KT 또 인터넷 장애..1시간 이상 지속 소비자 불편
- "대규모 디도스 공격"..KT 인터넷 1시간 마비
- [포토] KT, AICC 사업전략 발표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로또 1등 되면 이런 기분이군요”…29억원 당첨 후기 살펴보니 - 매일경제
- 백아연, 결혼 8개월만에 엄마 된다…“임신 5개월”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