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역대 득점 9위' 카멜로 앤써니 "아직 내 열정 식지 않았다!"

로스엔젤레스(미국)/손대범 2021. 10. 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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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가 카멜로 앤써니와 함께 기분좋은 승리를 만끽했다.

  경기 후 보겔 감독은 "앤써니 데이비스의 승부처 수비와 멜로의 벤치 활약 덕분에 승리했다"며 "정말 뛰어난 활약이었다. 멜로에게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 정말 믿기지 않는 기록이다. 그렇지만 그는 대기록 달성에 연연해하지 않는 선수다. 우리 팀에 정말 잘 녹아들고 있으며,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아직도 많은 에너지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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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가 카멜로 앤써니와 함께 기분좋은 승리를 만끽했다.

 

레이커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21-118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승리만큼이나 의미있는 기록이 따라왔다.

 

이날 28득점(3점슛 6개)을 기록한 카멜로 앤써니는 모지스 말론을 제치고 NBA 역대 통산 득점 9위에 올랐다. 

 

앤써니는 3쿼터 중반 종료 3분 26초 전, 좌측에서 중거리슛을 터트리면서 27,411점째를 기록, 레전드 모지스 말론을 추월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모지스 말론(27,409점)의 기록까지 14점이 모자랐던 앤써니는 3쿼터에 기록을 돌파한 것도 모자라 팀내 최다 득점자가 되면서 역사적인 날을 자축했다.

 

기록 달성 후 이뤄진 레이커스 타임아웃 동안 장내에서는 앤써니의 기록 달성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고, 팬들은 기립박수와 함께 'MELO'를 외치며 축하를 보냈다.

 

레이커스 역시 미리 준비한 트리뷰트 영상을 상영하며 기록을 기념했다. 작고한 데이비드 스턴 총재가 2003년 드래프트에서 앤써니를 호명하는 것에서 시작된 영상은 덴버 너게츠, 뉴욕 닉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서의 하이라이트와 함께 가장 최근,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슛을 성공시키는 장면으로 연결됐다. 

 

 

앤써니는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된 후반, 여러 차례 고감도 슈팅을 뽐내며 승리를 도왔다.

 

특히 4쿼터 초반 90점에서 100점까지 가는 구간 동안 혼자 8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그 중 3점슛 2개는 최근 NBA 75주년 팀에 함께 이름을 올린 '절친' 르브론 제임스가 만들어주어 의미를 더했다. 

 

경기 후 보겔 감독은 "앤써니 데이비스의 승부처 수비와 멜로의 벤치 활약 덕분에 승리했다"며 "정말 뛰어난 활약이었다. 멜로에게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 정말 믿기지 않는 기록이다. 그렇지만 그는 대기록 달성에 연연해하지 않는 선수다. 우리 팀에 정말 잘 녹아들고 있으며,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아직도 많은 에너지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앤써니는 경기 후 방송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에는 힘들거라 생각했다. 그래도 이런 식으로 모멘텀을 잡아 이기는 경기도 있다"라고 경기를 돌아보는 한편, 자신의 대기록에 대해서는 "모지스 말론의 기록을 넘어선 것은 굉장한 영광이라 생각한다. 축복받은 일이다. 아직 난 열정이 남아있다. 더 발전시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팀의 일원이 되어 기쁘고, 이제 겨우 시즌 3번째 경기이고, 더 많은 승리를 거두고 싶다. 오늘 역시 승리한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르브론 제임스는 라커룸으로 바로 향하지 않고 인터뷰 중이던 앤써니를 기다렸다가 포옹해주며 기록 달성을 축하해주었다.

 

르브론 역시 2위 칼 말론의 36,928점까지 1,491점을 남겨두고 있어 이번 시즌 중후반께는 또 한번 대기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AP/연합뉴스, 손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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