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우승 고진영 No.1 등극.. PGA 우승 마쓰야마는 No.12

김현지 2021. 10. 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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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미국 본토를 떠나 치러졌다.

두 투어 모두 고국에서 대회를 치른 선수들이 우승했으며, 세계 랭킹 상승 기쁨을 맛봤다.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나선 고진영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4승의 임희정의 우승 맞대결이다.

우승자 고진영은 LPGA 투어 한국 선수 통산 200승째를 기록한 선수라는 영광도 함께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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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미국 본토를 떠나 치러졌다. 두 투어 모두 고국에서 대회를 치른 선수들이 우승했으며, 세계 랭킹 상승 기쁨을 맛봤다.

먼저 10월 24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 6726야드)에서는 국내 골프팬들에게 오래도록 회자될 명승부가 펼쳐졌다.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나선 고진영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4승의 임희정의 우승 맞대결이다.

임희정은 3라운드 내내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4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다. 이에 맞서는 고진영은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이며 타수를 대거 줄여 선두와 4타 차 공동 2위까지 뛰어올랐다.

최종일 고진영이 전반 홀에서만 6타를 몰아치며 질주했고, 결국 18개 홀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연장 전에 나섰다. 연장 첫 홀인 18번 홀에서 고진영이 깔끔한 하이브리드 샷으로 핀과 채 1m도 되지 않는 곳에 공을 세우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임희정은 4라운드 내내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였다. 연장전에서도 노보기 플레이를 해 73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아쉽게 우승에는 실패했다. LPGA 투어 직행 기회가 무산된 것이다. LPGA 투어 진출 이후 활약에 대한 희망을 엿봤다는 데 의의가 있었다.

두 선수의 우승 맞대결. 우승자 고진영은 LPGA 투어 한국 선수 통산 200승째를 기록한 선수라는 영광도 함께 안았다. 올 시즌 4승을 쓸어담은 고진영은 197승, 198승, 199승, 200승까지 연이어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주 세계 랭킹 발표될 넬리 코다(미국)를 누르고 다시 1위 탈환한다. 18주 만이다. 시즌 3승으로 다승 선두를 달렸던 넬리 코다를 누르고 다승 선두 자리도 꿰찼다. 개인부문 타이틀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섰다.

같은날, 일본에서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골프장(파72, 7041야드)에서 치러진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이 대회에서도 일본 선수가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자는 일본 골프 영웅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이다.

마쓰야마는 올해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일본의 골프 영웅으로 떠올랐다. 마쓰야마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골프 영웅'의 면모를 뽐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톱 플레이어들이 대거 불참한 것도 마쓰야마에게는 호재였다. 1회 대회 우승자 타이거 우즈(미국)나 2회 대회 우승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도 불참했다.

마쓰야마는 이 대회 우승으로 세계 랭킹 12위로 올라섰다. 올해 20위로 출발해 지난주 19위였던 그는 우승으로 7계단을 뛰어올랐다. 톱1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사진=고진영과 마쓰야마 히데키)

뉴스엔 김현지 928889@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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