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소방 '난방용품 화재' 주의..3년간 201건 발생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덕진소방서는 최근 큰 일교차로 난방용품 사용이 증가하면서 관련 화재 우려가 커짐에 따라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전북 지역에서 발생한 겨울철(11~2월) 화재 중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는 모두 201건인 가운데 1명이 숨지고 10명이 상처를 입었다. 또 약 22억40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주요 화재 발화 기기는 화목보일러가 54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히터 21건, 전기장판 20건 등 뒤를 이었다.

특히 난방용품 화재의 경우 사람이 상주한 곳에서 발생한 사례가 많아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덕진소방은 난방용품 장시간 사용 금지, 적정 온도 준수,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등의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정식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고 다른 난방기구와 동시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주희 방호구조과장은 "평소 전기장판, 화목보일러 등 난방용품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안전 수칙을 숙지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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