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항골계곡에 '생태탐방로' 조성..7.7km 규모
최승현 기자 2021. 10. 25. 14:54
[경향신문]
원시림이 빼곡한 강원 정선군 북평면 항골계곡에 자연 친화적인 생태탐방로가 조성된다.
정선군은 오는 12월까지 8억원을 들여 항골계곡 일원에 7.7㎞ 규모의 생태탐방로를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이달 중 진입 구간 3.4㎞를 완공하고, 오는 12월말까지 백석봉 등산로와 연결되는 찰한골 구간 4.3㎞에 대한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항골계곡 생태탐방로는 50여년 전 나무를 운반하던 옛길을 활용해 무너진 돌길을 복원하고, 위험한 구간에 친환경 목재데크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조성된다.
항골계곡은 해발 1170m 백석봉과 1421m의 상원산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계곡 입구 좌측엔 1998년 마을 주민들이 옛날 탄광촌의 번영이 다시 오길 소망하며 쌓아 올린 돌탑 180여개가 산비탈을 따라 이어져 있다.
정선군은 오는 2022년부터 항골계곡 생태탐방로 주변에 편의시설과 부대시설 등을 추가로 조성하고, 정기적으로 생태탐방 걷기대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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