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날 맞아 독도 영유권 확보 위한 다양한 수호행사 잇따라

이영균 2021. 10. 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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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독도 영유권 수호를 위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경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제3회 독도상품 비즈페어'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비즈페어가 국가 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되면서 대한민국 대표 독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온·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비대면 행사로 발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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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리 문무대왕릉 앞 봉길해수욕장에서 서예가 김동욱씨와 이희숙 한국고살풀이춤보존회장이 독도의 날을 앞두고 서예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동욱씨 제공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독도 영유권 수호를 위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경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제3회 독도상품 비즈페어’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1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행사기간에 맞춰 안동 탈춤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독도상품 비즈페어는 독도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장마당을 펼치는 것으로 독도상품 저변 확대 및 산업화를 돕기 위해 올해로 3회째 개최된다.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비즈페어가 국가 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되면서 대한민국 대표 독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온·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비대면 행사로 발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10월25일은 대한제국 고종 황제가 1900년 10월25일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제정한 것을 기념하고자 2000년 민간단체인 독도수호대가 제정했다. 일본은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끊임없이 우기며 ‘다케시마(竹島)’로 부르고 있다.
지난 22일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리 문무대왕릉 앞 봉길해수욕장에서 서예가 김동욱씨와 이희숙 한국고살풀이춤보존회장이 독도의 날을 앞두고 서예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동욱씨 제공
앞서 서예가이자 행위예술가인 김동욱씨는 지난 22일 독도 수호를 위한 서예 퍼포먼스를 펼쳤다. 김씨는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리 문무대왕수중릉 앞 봉길해수욕장에서 이희숙 한국고살풀이춤보존회장과 함께 독도와 관련된 글을 쓰고 춤을 춰 눈길을 끌었다.

그는 광목천에 “동해 바다 위에 독도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고 쓰고 이희숙 회장은 모든 것이 바로 서는 것을 기원하는 춤사위를 펼쳤다. 대학에서 서예와 전각을 전공한 그는 약 15년 전부터 독도에서 일본 망언을 규탄하는 글을 대형 붓으로 쓰는 서예 행위예술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독도 현지에서 한 26회를 비롯, 전국에서 독도와 관련한 행위예술을 한 것은 150회에 달한다. 김씨는 “일본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며 문무대왕 정신으로 독도를 수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몰 티몬은 이날 독도의날을 맞아 고객 701명을 대상으로 한 독도에 대한 인식을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94%는 ‘기회가 된다면 독도 여행을 떠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2일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리 문무대왕릉 앞 봉길해수욕장에서 서예가 김동욱씨와 이희숙 한국고살풀이춤보존회장이 독도의 날을 앞두고 서예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동욱씨 제공
독도 여행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83%가 ‘독도가 가진 역사적 의미’를 손꼽았다. 이어 ‘관광 목적’이라는 응답은 14%로 나타났다. 독도의 의미를 묻는 말에는 91%가 ‘소중한 우리나라 영토’라고 답했다.

티몬은 “일본은 1696년 안용복의 조업권 요구에 대해 대한민국 영토임을 확인하는 문서를 전하는 등 역사적으로 수 차례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인정한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티몬은 24일 오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독도 관련 사업 후원을 위한 라이브 방송을 한데 이어 25일에는 독도와 울릉도 지역 특산품 등을 판매한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이제석광고연구소는 독도의날을 맞아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광고를 제작해 온라인에 배포했다.
제3회 독도상품비즈페어 포스터. 독도재단 제공
반크와 이제석광고연구소는 윤봉길 의사가 태블릿PC를 손에 들고, 유엔 사이트 내 일본해 단독 표기 세계지도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UN 세계지도에 일본해가?’라는 제목의 홍보 포스터도 만들었다. 또 안중근 의사 사진과 함께 “독립운동은 못 했어도, 지도는 바로 쓸 수 있습니다”라는 글을 대형 트럭에 새길 수 있도록 아이디어도 제공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번 캠페인의 모델을 독립운동가들로 내세워 해외 사이트의 일본해, 다케시마 오류를 제보하고, 시정하는 것이 100년 전 우리 영토를 지킨 독립운동가와 같은 나라를 지키는 일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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