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평화의소녀상' 설치 일단보류, 추진위 전격취소

유순상 2021. 10. 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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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일부 동문과 재학생들이 강행하려던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취소됐다.

충남대 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는 25일 "대학 측에서 평화의소녀상 건립을 공식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적극 논의하겠다고 제안함에 따라 건립 강행을 중지하고, 함께 공식적인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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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학측 적극 논의 제안, 공식적인 절차 진행키로"
대학본부 "캠퍼스 조형물심의위원회 연기, 지속 협의"


[대전=뉴시스] 유순상 기자 = 충남대 일부 동문과 재학생들이 강행하려던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취소됐다. 이에 따라 26일로 예정된 대학본부의 '캠퍼스 조형물 심의위원회'도 연기됐다.

충남대 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는 25일 "대학 측에서 평화의소녀상 건립을 공식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적극 논의하겠다고 제안함에 따라 건립 강행을 중지하고, 함께 공식적인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학과 추진위는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협의체를 통해 평화의소녀상 설치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고 가능하면 내년 ‘충남대 개교 70주년 위원회’(가칭)에 안건으로 상정하는 등 대학 차원에서 공식적인 의견수렴 및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작된 소녀상은 건립 전까지 학교 지정 임시 보관 장소에 보관되고, 주기적으로 유지보수한다

충남대 일부 동문과 재학생들은 2017년부터 전국 국립대 처음으로 소녀의상 건립을 추진해왔으나 대학 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지난달 제작 완료와 함께 오는 30일 제막식을 한다고 알렸다. 그러나 대학측은 정식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맞섰다.

추진위 관계자는 "대학측이 미온적이었던 이전 모습과 다르게 학내구성원 의견수렴을 위한 공식절차를 밟자고 적극적으로 나섰다"며 "‘환영받는 소녀상’을 건립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는 "취진위가 소녀상 건립 강행을 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26일 열기로 한 캠퍼스 조형물심의위원회도 연기했고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추진위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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