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라이브, 승자와 도전자들⑲] 위드코로나 되면 라이브커머스 더 커진다! '사람인' 조사 '기업 절반 이상 위드코로나 전환 긍정적'.. 여행업계 중심 라이브방송 참여 가속화

2021. 10. 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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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만 기자 유통경제팀장 kkm@bntnews.co.kr, 박하나 기자 hana@]
bnt뉴스 라이브커머스 연중기획 “라이브쇼핑 기업을 응원합니다”-라이브커머스코리아 후원
[쇼핑 라이브 방송기업 예고기사 무료게재, 보도자료 전송 kkm@bntnews.co.kr]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앞두고 국내 모든 기업들 특히 여행업계와 호텔업계, 유통업계가 분주해졌다. 크게 보면 식당과 카페 등의 '생업시설'에 대한 운영 제한 시간을 우선 해제하는 것이다.

그리고 ‘백신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백신 패스'를 유흥업소 등 고위험 시설에 한시적으로 먼저 적용해 보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각종 제한으로 숨막혀하던 피해 업종을 중심으로 활발한 손님맞이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대부분 라이브커머스를 하는 업종들이다.

아울러 기업들 절반 이상이 위드코로나 전환이 긍정적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 '사람인' 조사 결과, 기업 절반이상 "위드코로나 전환 긍정적” 경제 회복속도 가속화에 도움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위드코로나' 전환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 되어가는 가운데, 기업들은 매우 반기는 상황이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518개 기업을 대상으로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른 기업 운영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응답 기업의 절반이 넘는 51.2%가 '위드코로나 전환'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아직 시기상조'는 30.3%,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7%다. 매우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1.5%로 매우 미미했다.

'위드코로나' 전환에 대해 긍정적인 이유로는 '외부활동 증가로 소비 심리가 회복할 것 같아서'가 5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비대면과 대면방식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서'가 39.6%, '경제 활성화 정책이 탄력이 붙을 것 같아서'가 35.8%, '채용∙대외 이벤트 등 보류됐던 일정 확대 가능해서'가 21.9%로 나타났다.

실제 '위드코로나' 전환에 대비한 경영 전략 변화가 있다는 기업은 절반 이상인 55%나 됐다. 

구체적으로 '근무 방식 디지털 전환 가속'이라고 33.7%가 응답했고, 다음으로 'R&D, 인재 채용 등에 투자 확대'가 30.5%, '해외 비즈니스 활로 모색' 24.6%, '온라인 매출 구조 구축' 22.8%, '디지털 중심 인력 구조조정' 18.6%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행, 레저, 관광, 쇼핑, 면세점, 영화, 공연, 학원, 지역축제 활성화로 이어질 듯] 

- 여행 및 항공, 레저, 면세점 업계가 가장 활발해

인터파크투어, 해외여행 패키지 준비 가장 앞서
여행업계 라이브방송∙홈쇼핑 등 라이브커머스도 적극
대한항공, 11월 하와이 노선 재개
아시아나, 12월 괌 노선 재개
제주항공, 치앙마이 ‘골프 전세기’ 운항 재개 
에어서울, 660일 만에 운항 재개
사이판∙괌∙발리 등 휴양지 중심 국제선 확대

위드코로나로 이달부터 본격적인 근거리 패키지여행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가 위드코로나 근거리 여행 상품을 출시하며 해외여행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실제로 얼마 전 사이판, 괌을 중심으로 근거리 여행이 각광받기 시작하며, 연말까지 인터파크투어 사이판 패키지 모객 인원은 1200명에 달했다. 

사이판은 이미 연말까지 예약이 마감된 상태이며 증편에 대한 기대감으로 예약 대기 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괌 여행 갈증도 가파르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파크투어 괌 패키지 예약자는 현재 600여 명에 달한다. 

발리와 싱가포르를 위드코로나 대표 여행지로 선정하기도 했다. 

인터파크투어는 가장 먼저 신혼여행을 준비하는 커플을 위한 발리 전세기 패키지를 준비했다. 2022년 1월 29일에 출발하는 전세기를 이용한 6박 8일 일정으로 전 일정 초특급 리조트 숙박 및 식사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신혼부부를 위해 자유 일정을 보장하는 구성으로 특별한 제약 없이 휴양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다. 

태국 방콕도 여행을 재개한다. 태국에선 11월 1일부터 무 격리 입국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대상 국가에 한국을 포함할 예정이다.

방콕 패키지는 자유여행객을 위해 세계적인 글로벌 체인 호텔 3박 숙박 패키지와 가족 여행객을 위한 '방콕 완전 집중 5일, 관광&자유 일정’ 상품을 준비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싱가포르의 경우 11월 15일부터는 격리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데 인천공항공사에서 주관하는 ‘Trip-Booster’에 선정된 인터파크투어가 신규 개발 상품을 출시한 것이다.


- 홈쇼핑도 벌써 시작.. 하나투어 ‘하나라이브’로, 기존여행사도 해외여행 네이버쇼핑라이브

토요일인 23일 K쇼핑은 한 여행사(현대투어존)와 손잡고 ‘VIP 크루즈 패키지’ 유럽∙지중해 등 대형 크루즈 여행상품을 TV홈쇼핑으로 방송을 했다.

초장기 분할 납부 조건이어서 그런지 반응이 좋았고, 1000명이 넘는 상담 전화가 이어졌다고 한다.

하나투어도 분주하다. 하나투어는 자체 라이브쇼핑 채널인 하나라이브를 통해 간간히 라이브방송을 해왔는데, 위드코로나 시점에 맞춰 방송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이밖에 많은 여행사들이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여행상품으로 라이브커머스를 준비하고 있다.


- 항공, 아시아나 12월 괌 노선 운항∙대한항공 11월 하와이 노선 운항

항공사들도 위드코로나를 앞두고 중단했던 국제선 운항 정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속도는 여행업계보다 빠르다. 노선이 나와야 패키지를 짤 수 있기 때문이다.

노선 운영 자체를 재개하고, 중대형 국제선 항공기 운항도 준비에 돌입하고 있다.

코로나19의 가장 큰 피해자였기 때문에 장기화로 적자를 지속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온 항공사들에 위드코로나 정책은 그야말로 가문에 단 비다. 

아시아나항공은 12월부터 주 2회 일정으로 인천~괌 노선 운항을 내부적으로는 확정했다.

대한항공도 다음 달부터 하와이 운항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항공도 태국 치앙마이 노선에 골프 관광 전세기를 띄운다. 시기를 조율 중이다. 제주항공은 태국 주요 노선에 올해 안으로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에어서울은 660여 일 만에 올해 12월 23일부터 괌 노선을 재개한다.

에어부산은 현재 운항 중인 부산~칭다오 노선에 더해 부산~괌, 부산~사이판 노선 등 부산발 국제선 노선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국제선 재개에 대비해 중대형 항공기 A330-300 기종을 도입하고 운항 준비에 돌입했다.

- 스포츠, 축구 중심 수도권 연고 K리그1, 2 총 9팀 유 관중 전환.. 23일에 이어 24일 성남-울산 등 유 관중

K리그에도 위드코로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K리그는 수도권 구단 유 관중 전환에 이어 연내 원정석 개방도 계획 중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주간 언론 브리핑에서 K리그 수도권 구장도 유 관중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2주 경과자에 한해 수용인원의 30%선에서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지방 구단의 경우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입장이 가능하다.

이에따라 관중 입장이 허용된 수도권 구단은 K리그1에서 5팀, K리그2 4팀으로 K리그1의 수원 FC, 수원 삼성, 인천 유나이티드, FC 서울, 성남 FC, K리그2는 FC 안양, 안산그리너스, 부천 FC, 서울 이랜드다. 

K리그1 33라운드 성남FC와 울산현대(24일, 성남 탄천), 수원FC와 광주FC(24일, 수원월드컵)가 유 관중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유 관중 전환 후에도 전 좌석 사전 예매 방침은 그대로 유지한다. 또 물, 음료 외의 음식물 섭취는 불가능하다. 

축구 구단들은 그동안 기프트용품과 스페셜용품 등을 라이브커머스로 팔기도 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해 왔었다.

- 백화점∙패션의류∙골프용품∙영화∙호텔∙학원업계∙지역행사 축제

이들 업종은 그동안 라이브커머스에 적극 참여해온 업종이다.

모두 위드코로나가 시작되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중이다.

백화점의 경우 본사 차원에서는 쇼핑몰의 라이브방송을 통해 쇼핑라이브를 진행했고, 지점 중심으로는 백화점이나 아울렛 할 것 없이 개별 매장 차원에서 전제 백화점들이 라이브방송에 적극 참여해왔다.

위드코로나와 더불어 오프라인 판매도 기대하면서 라이브커머스는 방송 횟수를 더욱 늘린다는 입장이다.

영화관들도 위드코로나의 최대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거리 두기로 죽을 쑨 영화관들은 그동안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근근이 예매를 통해 표를 팔거나 홍보채널로서 영화 소개를 방송국처럼 활용해왔는데 기나긴 터널이 이제 끝나가는 느낌이라고 한다. 

에듀윌을 중심으로 학원업계도 그동안 쇼핑라이브를 해왔는데 위드코로나가 되면 더 적극적으로 라이브커머스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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