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터넷 먹통, 디도스 공격 아닌 라우팅 오류였다"

김승한 2021. 10. 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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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KT 혜화지사. [한주형 기자]
KT가 오늘 발생한 유·무선 인터넷 장애와 관련해 디도스 공격이 아닌 라이팅 오류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KT는 25일 오후 두 번째 입장문을 내고 "초기에는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디도스로 추정했으나 면밀히 확인한 결과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를 원인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와 함께 더욱 구체적인 사안을 조사하고, 파악되는 대로 추가설명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첫 번째 입장문에선 KT는 이번 인터넷 오류가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KT는"네트워크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 발생으로 파악된다"며 "KT 위기관리위원회 즉시 가동, 신속 조치 중이며 빠른 복구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20분부터 40분가량 진행된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 장애로 가입자들은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인터넷 검색부터 증권거래시스템, 상점의 결제시스템 이용 등 KT 인터넷 전반에 걸쳐 서비스가 불통됐고 이 과정에서 일부 가입자는 일반 전화통화도 되지 않는 등 장애가 확산됐다.

이날 정오께 대부분 인터넷 서비스가 정상을 찾아갔지만 일부 지역에선 복구가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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