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나의 축구는 온전히 아버지의 작품".. 손웅정 에세이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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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축구선수 손흥민(29·토트넘)의 아버지이자 스승인 손웅정 감독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수오서재)'를 출간했다.
손 감독은 이 책에서 "나는 축구를 모르면서 축구를 했다. 나는 삼류 선수였다"고 고백한다.
손흥민은 "나의 축구는 온전히 아버지의 작품"이라며 "이 책을 읽고 나도 미처 몰랐던 아버지의 지난 세월을 알 수 있었다. 아버지가 늘 강조하신 생각들을 다시 마음속에 새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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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축구선수 손흥민(29·토트넘)의 아버지이자 스승인 손웅정 감독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수오서재)'를 출간했다.
손 감독은 이 책에서 "나는 축구를 모르면서 축구를 했다. 나는 삼류 선수였다"고 고백한다. 둘째 아들 손흥민이 축구를 시작하겠다고 했을 때 그가 '나와 정반대 시스템으로 지도하겠다'고 다짐한 배경이다. 실제 손 감독은 아들이 16세가 될 때까지 정식 경기에 내보내지 않았다. 매일 6시간씩 기본기만 가르쳤다. 하루에 양발 슈팅을 1,000개씩 때리도록 훈련시킨 일화는 유명하다. 이 훈련 덕분에 발에 걸리면 터지는 '손흥민존(페널티박스 부근 좌우 45도)'이 탄생했다.
훈련 지도를 넘어 바른 인성을 강조한 손 감독의 교육관도 주목받고 있다. '겸손하라. 네게 주어진 모든 것들은 다 너의 것이 아니다' '감사하라. 세상은 감사하는 자의 것이다' '삶을 멀리 봐라.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라' 등 손 감독은 늘 '삶의 본질'을 강조한다. 그는 기술을 가르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길러야 한다고 믿는다.
손흥민은 "나의 축구는 온전히 아버지의 작품"이라며 "이 책을 읽고 나도 미처 몰랐던 아버지의 지난 세월을 알 수 있었다. 아버지가 늘 강조하신 생각들을 다시 마음속에 새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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