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발생' 수단, 총리 등 정부 인사 구금·인터넷 차단

원태성 기자 2021. 10. 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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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쿠데타를 겪었던 아프리카 수단에서 압둘라 함독 총리를 비롯해 정부의 고위급 인사들이 구금되면서 또 다시 쿠데타가 발생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다.

25일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함독 총리가 가택 구금된 것을 포함해 여러명의 내각의원들과 정당 대표들이 납치됐다.

파이살 모하메드 살리 전 장관과 총리 고문이자 집권 의회 의원인 모하메드 알 파키 솔레이만도 쿠데타 추정 세력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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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독 총리 가택 연금
2019년 독재자 알-바시르 축출후 쿠테타 시도 빈번
압달라 함독 수단 총리가 지난해 2월 독일 베를린 총리실에서 언론을 향해 연설하는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노선웅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지난달 쿠데타를 겪었던 아프리카 수단에서 압둘라 함독 총리를 비롯해 정부의 고위급 인사들이 구금되면서 또 다시 쿠데타가 발생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다.

25일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함독 총리가 가택 구금된 것을 포함해 여러명의 내각의원들과 정당 대표들이 납치됐다.

파이살 모하메드 살리 전 장관과 총리 고문이자 집권 의회 의원인 모하메드 알 파키 솔레이만도 쿠데타 추정 세력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단의 국제선 항공편은 모두 취소되고 수도 하르툼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17개의 서로 다른 수단 노동 조합으로 구성된 수단 전문가 협회(SPA)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군사 쿠데타'에 맞서 총파업과 불복종 운동을 촉구하고 있는 중이다.

수단에서는 30년간 독재하던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이 쿠데타로 축출돼 구금된 뒤 그의 지지세력에 의한 쿠데타 시도가 번번히 있어 왔다.

지난해에는 함독 총리가 출근길에 암살 위협에 노출되기도 했다.

지난달 21일에도 관련 세력이 쿠데타를 이끌었지만 정부군에 의해 진압됐고 관련자들은 모두 체포됐다.

한편 군부와 야권이 합의로 구성한 현재 과도정부는 완전한 민정 복귀를 위한 작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2024년 총선을 계획하고 있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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