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당신은 믿지 않겠지만' 최희서 "日감독이 연출한 韓영화, 한일관계 의식 안했다"

이승미 2021. 10. 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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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희서가 영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를 통해 일본 감독과 배우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한일 관계가 영화 촬영장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최희서는 "극중 지금 현재 한국인들이 일본인들에게 가지는 부정적인 감정이 몇퍼센트이고 뭐 그런 대사가 있는데 제가 처음 받은 시나리오에는 그런 대사가 없었다. 그런데 감독님 한국에 머무시며 느낀 한일 관계와 갈등에 대해 느끼고 고민이 많으셨던 것 같다. 사실 배우들과 감독님과는 외교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틈은 없었다. 우리가 지금 이곳 강릉에서 함께 영화를 찍고 있고 이 영화를 완성해야 한다는 전우애만 느꼈다. 그래서 한일 관계 악화에 크게 영향을 받거나 의식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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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최희서가 영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를 통해 일본 감독과 배우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최희서가 영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이시이 유야 감독)가 개봉을 앞두고 25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서로 다른 마음의 상처를 가진 일본과 한국의 가족이 서울에서 우연처럼 만나, 운명 같은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최희서는 극중 아이돌 출신 무명가수 솔 역을 맡았다.

이날 최희서는 일본 감독과 배우들과 함께한 소감을 묻자 "사실 영화 촬영장에는 일본분은 총 다섯 분밖에 없었다. 한국에서 찍는 영화이지만 일본 감독님이 각본과 연출을 하셔서 감독님의 시선이 담긴 강릉의 모습을 담는다는게 신선했다. 여태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점의 한국 영화라고 생각한다"라며 "일본어 보다 한국어가 더 많이 나오고 한국 올로케이니 만큼 일본영화가 아니라 독특한 한국영화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감독님이 모니터를 안보이신다. 모니터가 없는 현장은 처음이었다. 모니터가 아니라 제 연기를 바로 바라보시는데, 제 영혼까지 바라봐주시는 느낌이었다. 모니터를 못한채 26회차 촬영을 마치는 진귀한 경험이었다"고 답했다.

그리고는 "언제 또 이런 한국과 일본 배우들이 모여서 가족이 되는 이야기를 그릴 수 있을까 싶었다. 일본 감독님 눈으로 보는 한국이라는 점에서 가장 독특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치 외교적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되는 시기에 촬영한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 한일 관계가 영화 촬영장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최희서는 "극중 지금 현재 한국인들이 일본인들에게 가지는 부정적인 감정이 몇퍼센트이고 뭐 그런 대사가 있는데 제가 처음 받은 시나리오에는 그런 대사가 없었다. 그런데 감독님 한국에 머무시며 느낀 한일 관계와 갈등에 대해 느끼고 고민이 많으셨던 것 같다. 사실 배우들과 감독님과는 외교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틈은 없었다. 우리가 지금 이곳 강릉에서 함께 영화를 찍고 있고 이 영화를 완성해야 한다는 전우애만 느꼈다. 그래서 한일 관계 악화에 크게 영향을 받거나 의식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마치다군의 세계,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 '이별까지 7일' '행복한 사전' 등을 연출한 이시이 유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케마츠 소스케, 최희서, 오다기리 죠, 김민재, 김예은 등이 출연한다. 오는 28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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