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패에 퇴장, 호날두 최악의 비매너까지..흔들리는 솔샤르 리더십

정다워 2021. 10. 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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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선 대패했고 매너조차 엉망이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치명타를 입었다.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0-5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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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경기에선 대패했고 매너조차 엉망이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치명타를 입었다.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0-5 대패했다. 홈에서 라이벌을 상대로 기록적 패배를 당했다.

경기 내용은 엉망이었다. 맨유는 볼 점유율에서 36.8%대 63.2%로 리버풀에 압도당했다. 슛 횟수도 12회19로 리버풀이 많았다. 전반 5분 만에 나비 케이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8분 후 디오고 조타에게 추가골을 얻어 맞으며 0-2로 뒤졌다. 이어 모하메드 살라의 해트트릭 원맨쇼를 속절 없이 지켜보며 무려 5골을 내줬다. 망신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은 경기 내용이었다.

매너도 최악이었다. 맨유 선수들은 경기가 안 풀리자 신경질적으로 대응했다. 호날두는 넘어진 커티스 존스의 품에 안긴 공을 걷어찼고, 폴 포그바는 스터드가 보이는 거친 태클을 범하며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플레이가 연이어 나왔다.

대패에 선수들의 비매너 행동을 통제하지 못한 솔샤르 감독은 신랄하게 비판을 받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패널로 일하는 제이미 캐러거는 “나는 원래 솔샤르에게 비판적인 사람이 아니었다. 잘하고 있다고 봤는데 지금은 맨유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첼시의 토마스 투헬,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처럼 더 좋은 감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솔샤르 감독 체제로는 유지가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

안 그래도 솔샤르 감독은 최근 입지가 불안하다. 맨유 사령탑 4년 차에 들어섰지만 우승 트로피를 얻지 못했고, 여전히 경기 내용에도 물음표가 붙는다. 이로 인해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의 유명 지도자들이 차기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금 분위기라면 솔샤르 감독이 맨유에서 나오는 것은 시간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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