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A고교'발 5명 추가 확진..누적 20명

학생 17명, 가족 3명..가족 중 중학생도 확진, 추가 감염 우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이 25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현황을 설명하고있다.2021.10.25/© 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지난 하루 사이 전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추가 발생했다.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4978명으로 늘었다.

25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24일) 오후 2시~이날 오전 11시까지 신규 확진자 14명이 추가돼 전북 4965~4978번으로 분류됐다.

전날 오후 2시~밤 12시까지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군산 4명, 전주 2명, 완주·무주 각 1명 등 모두 8명이다.

군산에서는 확진자 4명(4965~4966번, 4970~4971번)이 추가됐다. 모두 최근 발생한 ‘군산 A고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학생, 가족 각 2명으로 파악됐다.

전주 추가 확진자는 2명(4968~4969번)이다. 모두 증상 발현에 따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4968번의 경우 고교생으로, 해당 학교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완주(4967번)와 무주(4972번)에서도 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4967번은 우즈베키스탄 국적 외국인으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4972번은 경기도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25일 0시~오전 11시 기준 확진자는 군산 4명, 익산·남원 각 1명 등 모두 6명이다.

군산 추가 확진자는 4명(4974~4977번)이다. 4974~4975번의 감염경로는 불분명한 상태다. 모두 증상 발현에 따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4976번은 ‘군산 A고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앞서 확진된 고등학생의 동생으로, 중학생이다. 보건당국은 해당 학교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이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4977번은 태국 국적 외국인으로, 최근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원(4973번)과 익산(4978번)에서도 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4973번은 유증상에 따라 검사를 받았다. 4978번은 전북 4916번의 가족이다.

한편, 전날(24일) 하루 전북에서는 군산 18명, 완주 3명, 전주 2명, 무주 1명 등 모두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 내 백신 접종률은 1차 80.57%, 2차(접종 완료) 72.21%로 집계됐다. 병상 가동률은 1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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