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생활 금융 플랫폼 도약 .. 빅테크 규제 오히려 기회"

이용안 기자 2021. 10. 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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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결제·송금뿐 아니라 보험·투자·대출중개·자산관리까지 아우르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빅테크 독점 우려에 대해 류 대표는 "카카오페이는 사용자와 여러 금융사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며 "금융사와 플랫폼 모두가 이롭게 되는 방향성에서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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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사진제공=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결제·송금뿐 아니라 보험·투자·대출중개·자산관리까지 아우르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증권·보험사업 확장과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 확충, 핀테크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최근 빅테크르 둘러싼 규제 움직임에 대해 오히려 고객 신뢰를 확보할 기회라고 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용자들이 여러 앱(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는 수고 없이 카카오페이 하나만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사용자 수, 폭넓은 협력사 생태계, 편의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기술력으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2014년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는 송금, 대출비교, 인증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앱과 더불어 모회사 카카오의 '카카오톡'이라는 강력한 유입 채널 덕에 올 6월 말 기준 카카오페이 누적 가입자 수는 3650만명에 이른다.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MAU)도 1990만명이다. 제휴를 맺은 금융사는 127개로 금융을 중개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카카오페이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최근 12개월간 카카오페이를 통해 발생한 거래액은 85조원 규모다.

올 상반기에는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 비중이 증가해 2019년 2%에 불과했던 이 분야 매출 비중이 올 상반기 32%까지 올랐다.

카카오페이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추가로 선봬 1등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의 모바일 주식 거래 서비스(MTS)를 빠르면 연내 출시 중이고, 내년 초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도 추진 중이다. 이진 카카오페이 CBO는 "디지털 손보사 사업 초기에는 카카오페이증권이 동전투자 등으로 투자 인식을 바꾼 사례처럼 보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꿔줄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체적으로 구축한 대안신용평가모델을 활용해 금융이력이 부족해 기존에 대출을 이용할 수 없었던 이들을 대상으로 대출 중개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5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은 국내 최초 선·후불 결합형 모바일 교통 서비스도 출시한다.

내년부터 열릴 마이데이터 시대를 앞두고 자산관리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또 위드코로나 상황에 맞춰 다양한 해외 핀테크 사업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 동남아시아, 중국 등 해외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한편 빅테크 독점 우려에 대해 류 대표는 "카카오페이는 사용자와 여러 금융사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며 "금융사와 플랫폼 모두가 이롭게 되는 방향성에서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빅테크 플랫폼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해서도 오히려 사업을 확장할 기회라는 입장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전략총괄부사장(CSO)은 "당국의 정책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원칙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핀테크가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면 더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위반으로 일부 서비스가 중단된 것에 대해선 신 CSO가 "금소법 시행 초기인 만큼 해석에 따라 위반 여지가 있는 서비스 취급을 임시중단한 것"이라며 "추후 법적 검토 후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당국과 이 부분에 대한 논의를 해왔던 만큼 (금소법 관련) 불확실성은 해소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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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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