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6411' 43명의 인터뷰이가 전하는 노회찬의 진심

현혜선 기자 2021. 10. 25. 13: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회찬6411' 인터뷰이들이 노회찬의 진심에 대해 전했다.

영화 '노회찬6411' 측은 25일 43명의 인터뷰이가 전하는 노회찬의 진심을 공개했다.

김도형 대한안마사협회 사무총장 또한 영화 속 인터뷰를 통해 "형식상으로, 정치인으로 대답하는 게 아니라 '나의 아픔을 이해하고 있구나, 나를 존중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사람"이라고 말해, 노회찬 의원의 진심이 주는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회찬6411 / 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노회찬6411' 인터뷰이들이 노회찬의 진심에 대해 전했다.

영화 '노회찬6411' 측은 25일 43명의 인터뷰이가 전하는 노회찬의 진심을 공개했다.

◆ "'대중 정치라는 게 이런 거구나. 우리도 이제 대중 정치를 시작하는구나' 이런 것들을 실감하게 해줬죠"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진보 정치를 선택한 노회찬. 그는 자신의 꿈을 대중들과 함께 이뤄내고자 했다. 국민의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었던 그의 촌철살인 발언들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와 비유로 대중들의 웃음 뿐만 아니라 깊은 공감까지 이끌어냈다. 또한 언제나 먼저 서민에게 다가가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했다. 이처럼 국민의 진정한 대변인으로 활약했던 노회찬 의원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이 진보 정치를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곁에서 그를 바라본 장석준 민주노동당 기획부장은 "'대중 정치라는 게 이런 거구나. 우리도 이제 대중 정치를 시작하는구나' 이런 것들을 실감하게 해줬죠"라고 전해, 노회찬만의 방법으로 메시지를 던지며 국민의 마음은 물론 정치의 판까지 뒤집어버린 그의 진심을 엿볼 수 있게 한다.

◆ "'잘 알겠습니다.' 이러고 떠나는 사람이 아니다. 노회찬 정치는 아픈 곳에 가서 같이 풀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

노회찬 의원은 노동자, 장애인, 여성, 성소수자 등 그동안 우리 사회가 주목하지 않았던 이른바 '투명인간'들의 친구였다. 소외된 약자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이들의 권리를 위해 목소리를 높인 노회찬 의원은 함께 비를 맞으며 그들이 겪는 아픔을 진정으로 공감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노회찬 평전을 집필한 이광호 작가는 "'잘 알겠습니다.' 이러고 떠나는 사람이 아니다. 노회찬 정치라는 것은 아픈 곳에 가서 위로가 아니라 같이 풀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며 그가 행하고자 했던 마음가짐을 전했다. 김도형 대한안마사협회 사무총장 또한 영화 속 인터뷰를 통해 "형식상으로, 정치인으로 대답하는 게 아니라 '나의 아픔을 이해하고 있구나, 나를 존중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사람"이라고 말해, 노회찬 의원의 진심이 주는 감동을 전하고 있다.

◆ "아는 것과 하는 것, 겉과 속이 일치하는 드문 사람"

영화는 인천의 공장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던 순간부터 국민을 위해 뛰었던 진보 정치인의 모습까지, 노회찬 의원의 삶을 밀도 높고 진솔하게 그려내 그가 지키고자 했던 신념과 진심을 보여준다. 자신의 이상을 가로막았던 숱한 실패와 좌절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꿈과 희망을 놓지 않았던 노회찬 의원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인간에 대한 지치지 않는 존중과 믿음을 거두지 않았던 노회찬의 모습이 따뜻한 응원을 전하는 가운데, 함께 인민노련으로 활동했던 최봉근, 방송인 이금희는 인터뷰를 통해 노회찬 의원에 대해 "아는 것과 하는 것, 겉과 속이 일치하는 드문 사람", "기약 없는 일, 알아주지 않는 일, 하지만 꼭 해야 하는 일. 그분은 평생을 걸고 했다"고 전해 한결같은 신념을 지녔던 그가 주는 울림의 깊이를 더한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