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선수들 이탈해도 윈나우 외친 애틀랜타, 정상대결까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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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이탈한 상황에서도 승리를 바라봤다.
보통은 트레이드 마감일 기점으로 미래를 기약하지만 애틀랜타는 정반대였고 당시 선택이 최고의 결과를 낳았다.
최고 선수 없이도 '윈나우'를 외친 애틀랜타가 1999년 이후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반대였고 당시의 선택이 최고의 결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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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3개월 전만 해도 예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7월까지 애틀랜타는 5할 승률 언저리에 자리했다. 트레이드 마감일이었던 7월 31일 시즌 전적 52승 54패였고 포스트시즌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위치였다. 무엇보다 특급 외야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부상으로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선발투수 마이크 소로카의 복귀도 무산됐고 지난해 홈런왕이자 타점왕 외야수 마르셀 오수나 또한 가정 폭력 혐의로 그라운드에 설 수 없었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포기하지 않았다. 아쿠나 주니어와 소로카, 오수나가 없음에도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보강에 매진했다. 시카고 컵스와 트레이드로 작 피더슨을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호르헤 솔러, 아담 듀발, 에디 로사리오 등을 데려왔다. 전력을 업그레이드한 애틀랜타는 후반기부터 무섭게 질주했다. 8월 중순 9연승을 달리며 지구 1위에 오르더니 4년 연속 지구 정상을 차지했다.
솔러와 듀발 모두 OPS(출루율+장타율) 0.800 이상으로 활약했다. 특히 로사리오는 OPS 0.903으로 애틀랜타에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LA 다저스와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3홈런 9타점 OPS 1.647로 MVP를 수상했다. 오스틴 라일리, 프레디 프리먼, 맥스 프리드, 찰리 모튼 등 기존 선수들의 활약도 빼어났으나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보강이 ‘신의 한 수’가 됐다.
메이저리그(ML)는 7월을 기준선으로 삼아 선수를 사는 ‘바이어’와 선수를 파는 ‘셀러’로 팀이 나뉜다. 보통 5할 승률 이하에 자리하면 선수들을 팔고 미래를 기약하는 셀러가 된다. 6월말까지 지구 1위에 자리했던 시카고 컵스의 경우, 11연패와 함께 셀러로 노선을 변경하면서 주축 선수들을 팔았다. 2016년 108년 저주를 깬 주역인 크리스 브라이언트, 앤서니 리조, 하비에르 바에즈를 모두 트레이드시켰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반대였고 당시의 선택이 최고의 결과로 이어졌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애틀랜타 단장이 뚝심있게 윈나우를 외치면서 1995년 이후 2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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