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298m 큰 도랑은 마을 보호용.. 울주 검단리 유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박물관이 한국 최초의 환호(環濠) 유적인 울주 검단리 유적을 소개하는 테마전시회를 26일부터 개최한다.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검단리에서 발견된 이 유적은 1990년 부산대학교박물관에서 발굴조사한 자료로, 한국 최초로 완전한 모습의 환호가 확인된 청동기시대 마을 유적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최초의 환호(環濠) 유적.. 본격 농경사회로 전개
울산의 대표적 청동기 문화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박물관이 한국 최초의 환호(環濠) 유적인 울주 검단리 유적을 소개하는 테마전시회를 26일부터 개최한다.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검단리에서 발견된 이 유적은 1990년 부산대학교박물관에서 발굴조사한 자료로, 한국 최초로 완전한 모습의 환호가 확인된 청동기시대 마을 유적이다. 환호는 내부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주변을 둘러싼 큰 도랑을 말하며, 본격적인 농경사회로 전개되었음을 보여주는 시설물이다. 검단리 유적 환호의 전체 길이는 298m이며, 내부 면적은 5974㎡이다.
유적에서는 집자리 92동, 지석묘 3기를 비롯해 유물 796점이 확인됐다. 집자리와 토기들은 ‘검단리식 집자리’, ‘검단리식 토기’라 불리며 울산의 청동기문화를 대표하고 있다.
25일 울산박물관에 따르면 내년 5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부산대학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 30점을 대여해 검단리 유적을 소개하고, 환호를 중심으로 생활했던 검단리 사람들의 일상을 복원해 보여준다.
검단리 환호 마을의 형태와 그 변화 모습을 설명하고, 환호의 의미를 소개하고 유적 가운데 13호 집자리에서 발굴된 유물을 통해 검단리 사람들의 가옥 구조와 생활상도 보여줄 예정이다. 이밖에 출토된 토기와 함께 울산지역에서 출토된 검단리식 토기도 전시한다.
신형석 울산박물관장은 “울산박물관을 찾아 한국 최초의 환호유적인 검단리 유적의 발굴성과와 그 의미에 대해 관심 가져 보시기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른 기관에서 발굴 조사해 보관하고 있는 울산의 중요 유적에 대해 테마전시로 소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죽은 남편 아이 임신한 상간녀, 건물주 아내에 "전재산 내놔"
- 김대호 "MBC 14년차 차장, 연봉 1억…물가 올라 부족해"
- CCTV 공개.. 김호중 운전석, 길 조수석서 내렸다
- '70억 아파트 거주' 김동현 "코인하다 길바닥 앉을 뻔"
- ‘계곡살인’ 이은해 “억울하다”…父 “난, 우리 딸 말 100% 믿어”
- "버닝썬 공갈젖꼭지 충격"…홍콩 女스타도 피해 고백
- "집 담보 대출받아서 줘"..며느리 직장까지 찾아가 돈 요구한 시아버지
- 10대 딸에 "성관계 하자"한 남성..父 주먹 한방에 숨졌다
- "임영웅, 김호중 생각하라! 그렇게 돈 벌고 싶냐!" 선 넘은 팬심 논란
- 김윤지, 만삭 임산부 맞아? 레깅스로 뽐낸 비현실적 몸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