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싸움' 카카오페이, 첫날 오전 청약 경쟁률 3.68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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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 대어' 카카오페이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25일과 26일 이틀간 실시되는 가운데 첫날 오전 청약 경쟁률이 3.68대1을 기록했다.
25일 상장 대표주관사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기준 청약 신청 건수는 27만8087건, 경쟁률은 3.68대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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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기업공개(IPO) 대어' 카카오페이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25일과 26일 이틀간 실시되는 가운데 첫날 오전 청약 경쟁률이 3.68대1을 기록했다.
25일 상장 대표주관사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기준 청약 신청 건수는 27만8087건, 경쟁률은 3.68대1로 나타났다. 청약 증거금은 7030억1430만원이 모였다. 청약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카카오페이가 일반 공모청약에 배정한 주식은 총 425만주다. 따라서 현 경쟁률 기준이라면 청약 1건당 15.28주를 배정받을 수 있다. 다만 아직 청약 초반인만큼 이후 청약 배정 물량은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많은 물량인 230만2084주를 확보한 삼성증권의 경우 총 12만5305건의 청약이 접수돼 3.27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청약 증거금은 3383억640만원이 몰렸다.
대신증권은 상대적으로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다. 총 106만2500주가 배정된 대신증권은 3만1657건의 청약 건수로 1.25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청약 증거금은 596억2275만원이다.
70만8333주가 배정된 한국투자증권은 10만1917건의 청약이 몰리면서 8.04대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17만7083주가 배정된 신한금융투자는 1만9210건의 청약으로 6.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아직 청약 초반이고 오전에 일부 통신사 장애도 있어 고객들이 분위기를 보는 것 같다"면서 "이번 카카오페이 청약의 경우 첫날엔 밤 10시 야간청약까지 받기 때문에 경쟁률은 추후 더 높아질 듯 하다"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통상 일반청약은 마지막날 마감시간에 대거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증권사별 경쟁률을 보고 투자자들이 마지막까지 판단을 미루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카카오페이 일반청약은 100% 균등배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눈치작전'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페이는 11월3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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