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도서관에 수직정원 조성하니 CO₂ 줄고 집중력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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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도서관 안에 수직 정원을 조성한 결과, 공기 질 개선을 비롯해 쾌적함과 집중력 면에서 이용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또 도서관 운영 시간 공기 질을 9개월 동안 확인한 결과, 수직정원을 조성한 책카페는 초미세먼지(PM2.5) 13.2㎍/㎥, 아무것도 조성하지 않은 공간은 14.6㎍/㎥로, 수직정원을 조성한 공간의 초미세먼지가 9.4% 낮은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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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도서관 안에 수직 정원을 조성한 결과, 공기 질 개선을 비롯해 쾌적함과 집중력 면에서 이용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수직정원은 식물의 잎과 배양흙 미생물에 의해 공기를 정화하는 식물-공기청정기시스템이다. 2013년 농촌진흥청이 개발했다.
연구진은 전북혁신도시 농생명분야 공공기관 연계 협력사업으로 지난해 말 전북 완주군 콩쥐팥쥐도서관 1층 책카페에 스킨답서스, 산호수 등 공기정화식물 336그루를 넣어 수직정원을 조성했다.
도서관 이용자 8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4.31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도서관 분위기가 좋아졌다(4.38점)' '마음이 안정되고 기분이 좋다(4.24점)' '집중이 잘 된다(4.05점)' 는 반응을 보였다.
또 도서관 운영 시간 공기 질을 9개월 동안 확인한 결과, 수직정원을 조성한 책카페는 초미세먼지(PM2.5) 13.2㎍/㎥, 아무것도 조성하지 않은 공간은 14.6㎍/㎥로, 수직정원을 조성한 공간의 초미세먼지가 9.4% 낮은 것을 확인했다.
이산화탄소 농도 역시 수직정원 조성 공간은 531PPM 미조성 공간은 557PPM으로, 수직정원 조성 공간이 4.0% 낮게 나타났다.
김광진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장은 “식물을 통한 공공 공간 환경개선 효과와 반려식물에 대한 선호를 확인했다”면서 “식물 활용이 확산되도록 정책 제안과 제품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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