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묘지서 무릎 꿇은 경남지역 시민단체.."전두환 적폐청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이 25일 광주를 찾아 '전두환 적폐청산' 목소리를 높였다.
전두환적폐청산경남운동본부(준)와 생명의숲되찾기합천군민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경남운동본부 등 시민단체 회원 20여명은 이날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참배대 앞에서 일제히 무릎을 꿇었다.
경남운동본부는 합천대책위 주민들과 함께 전두환 망언을 되풀이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규탄을 위해 광주를 찾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두환 망언' 윤석열 후보 규탄 위해 기자회견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경남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이 25일 광주를 찾아 '전두환 적폐청산' 목소리를 높였다.
전두환적폐청산경남운동본부(준)와 생명의숲되찾기합천군민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경남운동본부 등 시민단체 회원 20여명은 이날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참배대 앞에서 일제히 무릎을 꿇었다.
경남 합천에 전두환씨 호를 딴 '일해공원' 명칭을 막지 못하고 변경하지 못했던 부족함을 반성한다는 이유에서다.
김영준 생명의숲되찾기합천군민운동본부 공동대표는 무릎을 꿇고 "오월 영령들이 가슴에 품고 실천하고자 했던 민주적인 대동세상, 평화와 평등이 넘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그 노력을 이어받지 못해 죄송하다. 부끄럽다"고 사죄했다.
이어 "5·18민주항쟁의 그 뜻을 이어받아 오늘 이 자리에서 앞으로 전두환 적폐청산을 이루고자 몸과 마음을 다바쳐 맹세하고자 한다"며 "지켜봐 주십시오. 부족한 저희가 앞으로 더욱더 노력해 민주항쟁 영령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참배 뒤 국립묘지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묘역을 둘러본 뒤 민족민주열사묘역(5·18 구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이후 땅에 묻힌 '전두환 비석'을 밟고 지나가며 기자회견 일정을 위해 버스에 올라탔다.
기념비석은 1982년 전씨가 담양의 한 마을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이를 발견한 5월 단체가 비석을 수거해 구묘역을 방문하는 참배객이 밟을 수 있도록 땅에 묻어놨다.
경남운동본부는 합천대책위 주민들과 함께 전두환 망언을 되풀이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규탄을 위해 광주를 찾았다.
합천군 주민들이 추진 중인 전두환 국립묘지 안장 반대 관련 법 개정 청원운동과 일해공원 명칭 변경을 위한 기자회견도 열 계획이다.
h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75세에 3살 늦둥이 아들 안은 김용건…척추 협착증 '응급수술'
- 초3 의붓아들 여행 가방에 넣고…73㎏ 계모 위에서 뛰었다
- 재혼 당시 최악의 악평 1위는 女 "하자있는 사람끼리 만남, 얼마 못 가"
- 현직검사 '노태우 불법 비자금 주인은 노소영?'…1조 4천억 재산분할 판결 비판
- 53세 고현정, 꽃보다 아름다운 '동안 비주얼' [N샷]
- 민희진, '거친 발언' 사라졌지만 여전히 '거침' 없었다 "변호사비 20억·ADHD"
- 54세 심현섭 "소개킹 102번 실패…103번째 상대와 썸타는 중"
- "영웅아, 양심 있으면 동기 위약금 보태"…김호중 극성팬 도 넘은 감싸기
- 양동근 "아버지 치매…옛날 아빠라 대화도 추억도 별로 없다" 눈물 왈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