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하이' 구자욱, "우리 팀에 일등공신이 정말 많은데.." [오!쎈 인터뷰]

손찬익 2021. 10. 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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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삼성)은 올 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써내려가고 있다.

"구자욱은 매 경기 매 타석 소중하고 절실하게 생각하는 선수다. 위기 상황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강하다. 구자욱 만큼 전투력과 책임감이 없으면 주축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만큼 팀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는 의미다. 구자욱처럼 뛰어난 공격 지표를 가진 외야수가 드물다. 올 시즌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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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 / OSEN DB

[OSEN=대구, 손찬익 기자] 구자욱(삼성)은 올 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써내려가고 있다. 24일 현재 타율 3할4리(530타수 161안타) 22홈런 86타점 104득점 27도루 OPS 0.877로 방망이를 매섭게 휘둘렀다. 

"구자욱은 매 경기 매 타석 소중하고 절실하게 생각하는 선수다. 위기 상황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강하다. 구자욱 만큼 전투력과 책임감이 없으면 주축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만큼 팀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는 의미다. 구자욱처럼 뛰어난 공격 지표를 가진 외야수가 드물다. 올 시즌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허삼영 감독은 구자욱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이쯤 되면 삼성의 선두 질주를 이끄는 일등 공신으로 손색이 없다. 하지만 구자욱은 "올 시즌 커리어 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성적을 내야 할 것 같다"고 자신을 낮추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주장 박해민의 리더십을 비롯해 FA 강타자 오재일의 활약과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의 허슬 플레이 그리고 '끝판대장' 오승환의 미친 존재감 덕분이라고 했다. 

"해민이 형은 리더 역할을 진짜 잘한다. 선배든 후배든 잘 챙긴다. 많이 힘들 텐데 그렇게 세심하게 챙기는 게 대단하다. 나 같으면 해민이 형처럼 못할 것 같다. 해민이 형이 하나하나 챙겨준 덕분에 우리 팀이 강해진 게 아닌가 싶다. 진짜 일등공신이다". 구자욱의 말이다. 

피렐라와 박해민 / OSEN DB

구자욱은 FA 강타자 오재일을 두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재일이 형이 가세하면서 선수들 모두 '이제 우리도 강팀이 됐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재일이 형의 활약 덕분에 좋은 시즌을 치르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피렐라 효과도 빼놓지 않았다. 구자욱은 "우리 팀에 일등공신이 정말 많은데 피렐라가 야구장에서 보여주는 투지가 팀컬러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모두 피렐라에게 고마워하고 있다"고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그렇다면 구자욱이 바라보는 오승환은 어떤 선수일까. 그는 "어떠한 말도 필요 없는 완벽한 야구 선수다. 승환이 형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몸소 보여주는 선수다. 운동이면 운동, 리더십이면 리더십, 실력이면 실력 모두 갖춘 선수"라고 엄지를 세웠다. 

23일 KT를 꺾고 선두 자리에 오른 삼성. 구자욱은 "지키는 게 더 힘든 건 당연하다. 남은 경기가 더 중요해졌다"고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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