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류준열 "전도연 선배 눈빛 잊지 못해..오아시스 같은 작품"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2021. 10. 2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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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준열이 '인간실격'을 마무리하며 소회를 밝혔다.

24일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연출 허진호·박홍수, 극본 김지혜, 제작 씨제스엔터테인먼트·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에서는 강재(류준열)와 부정(전도연)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인간실격'에서 역할대행서비스 운영자 강재를 연기한 류준열은 25일 소속사를 통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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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류준열이 '인간실격'을 마무리하며 소회를 밝혔다.

24일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연출 허진호·박홍수, 극본 김지혜, 제작 씨제스엔터테인먼트·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에서는 강재(류준열)와 부정(전도연)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강재는 창숙(박인환)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부정에게 급히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부정과 대화를 나눴던 메신저창에는 '알 수 없음'이란 이름만 뜰 뿐이었다.

그렇게 서로를 잊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듯 했던 두 사람은 천체관람실에서 우연히 재회했다. 눈이 마주친 부정과 강재는 편안한 미소를 보이며 여운을 남겼다.

'인간실격'에서 역할대행서비스 운영자 강재를 연기한 류준열은 25일 소속사를 통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종영이 가까울수록 그 어느 작품보다 보내기 싫었다"며 "강재는 전형적인 20대 청년이었다. 물론 제가 겪은 20대와 달랐기 때문에 쉽게 얘기할 수는 없지만 진중하고 생각이 깊은 친구였다. 저랑 좀 다른 지점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재는 시청자분들에게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강재의 직업이나 삶을 미화시키려는 생각은 없었다. 다만 강재가 돈이 삶의 전부가 아니란 사실을 깨닫고 조금씩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을 잘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호흡을 맞춘 전도연을 향해 남다른 존경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류준열은 "선배랑 같이 하는 모든 순간이 즐거웠다. 도연 선배랑 촬영하는 날은 더 설렘을 안고 현장에 갔었다. 호흡은 너무 좋았고 모든 순간이 좋은 양분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재를 바라보는 도연 선배의 눈빛을 잊을 수 없다. 엔딩도 슬프긴 했지만 '우리 서로 잘 보내주자'는 의미라 해피 엔딩이라고 본다"며 "시청자분들의 반응 중 '이런 드라마도 있어야 하지 않나'라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빠른 전개는 아니지만 삶과 죽음, 또 인간에 대해 이해해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이런 이야기를 기다렸던 분들에겐 오아시스 같았을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인간실격'으로 다시 한번 호평받은 류준열은 현재 영화 '올빼미' 촬영에 전념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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