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CB 중도상환 결정..주가는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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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이 주가를 짓누르던 사모 전환사채(CB)의 중도 상환청구권 행사에 나서면서 급락을 거듭하던 주가가 반전에 나설 지 주목된다.
이날 주가는 앞서 HMM이 지난 22일 공시한 191호 사모전환사채에 대한 중도상환청구권 행사가 가격에 어떻게 반영될 지를 두고 주목을 받았다.
HMM이 행사한 중도상환청구권의 권면총액은 6000억원이고, 주당 전환단가는 7173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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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까지 업황 비수기"
HMM이 주가를 짓누르던 사모 전환사채(CB)의 중도 상환청구권 행사에 나서면서 급락을 거듭하던 주가가 반전에 나설 지 주목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HMM의 주주환원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해운업황의 피크아웃(정점) 우려가 향후 주가의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MM은 이날 오전 2만9000원 초반대의 강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HMM의 주가는 최근 한 달 새 25% 넘게 빠졌다.
이날 주가는 앞서 HMM이 지난 22일 공시한 191호 사모전환사채에 대한 중도상환청구권 행사가 가격에 어떻게 반영될 지를 두고 주목을 받았다. HMM이 행사한 중도상환청구권의 권면총액은 6000억원이고, 주당 전환단가는 7173원이다. 이를 갚으면 8364만7009주의 신주 발행 물량이 줄어든다.
HMM은 191회, 192회, 194회, 195회, 196회, 197회 영구전환사채와 193회 신주인수권부사채까지 총 3조2800억원의 영구채가 6억1900만주의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신주발행될 수 있다. 이번 중도상환청구권 행사로 미상환사채잔고는 2조6800억원으로 감소하고, 추가희석가능 주식 수는 5억3600만주로 줄어들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6000억원의 191회 전환사채는 현 시점에서 중도상환 가능 시점이 도래한 유일한 사채에 해당한다”며 “나머지 미상환 사채들의 조기상환 가능 시점과 권면총액은 2023년에 1조원, 2024년에 9600억원, 2025년에 72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CB의 중도 상환청구권 결정에도 주가가 횡보하는 데 대해서는 해운업황의 피크아웃 우려가 작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물류대란으로 연말 홀리데이시즌 전 운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도착 후 처리과정이 길어짐에 따라 시즌 내 도착가능한 화물 탑재 마감시간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는 비수기의 시작이 빨라질 것임을 뜻한다.
엄 연구원은 “중국 골든위크에 주요 얼라이언스가 컨테이너 물류공급을 8% 가량 축소하며 비수기 운임 하락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며 “내년 1분기 말까지 운임은 비수기 영향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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