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서 왕따 당하든 말든.. 反군부 탄압 이어가는 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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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국가 10개국이 참여하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오는 26~28일 열리는 가운데 미얀마 군부는 정상회의 참석을 배제당하는 등 압박에도 반(反)군부 활동가를 기습 체포하는 막무가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히려 미얀마 군부는 입장 발표 하루 전인 지난 23일 반군부 운동을 주도한 활동가를 체포하는 등 강압 통치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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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부터 사흘간 동남아 10개國 참여 아세안 정상회의
‘평화·인권’ 협력 약속한 군부
23일 활동가 ‘지미’ 기습체포
최고사령관 참석 배제당하자
“결정 수용불가” 적반하장 항의
회의서 미얀마 문제 이슈될 듯
동남아시아 국가 10개국이 참여하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오는 26~28일 열리는 가운데 미얀마 군부는 정상회의 참석을 배제당하는 등 압박에도 반(反)군부 활동가를 기습 체포하는 막무가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세안 소속 10개국은 오는 26일 아세안 정상회의, 27일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을 잇달아 개최하고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금융·경제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지난 2월 군부가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장악한 뒤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미얀마 문제도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세안은 이미 정상회의에 군부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의 참석을 배제했다. 이에 미얀마 군부는 두 차례나 “아세안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특히 군부는 지난 24일 “지난 4월 아세안과 합의한 5개 합의사항에 가능한 한 많이 협력하기로 약속한다”는 입장을 냈지만, 유엔 특사의 미얀마 방문 등 5개 항은 지켜진 게 없는 상태다.
오히려 미얀마 군부는 입장 발표 하루 전인 지난 23일 반군부 운동을 주도한 활동가를 체포하는 등 강압 통치를 강화하고 있다. 아세안에서 미얀마 군부가 합의사항을 지키려는 의사가 없다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 1988년 반독재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던 ‘지미’(초 민 유)의 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미가 23일 밤 양곤에서 군부에 의해 체포됐다. 그의 생명이 위험하다”고 알렸다. 미얀마 인권 상황을 감시하는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현재까지 총 9175명의 반대자를 체포했으며, 1196명이 군경의 폭력에 목숨을 잃었다.
또 군부는 미얀마에 대한 유엔의 인권보고서에 대해서도 “인권을 빙자한 내정간섭”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앞서 톰 앤드루스 유엔 미얀마 특별보고관은 인권보고서를 통해 “수만의 군대가 미얀마 북부와 북서부 분쟁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며 “미얀마 군부가 병력을 특정 지역에 집중시키는 현 상황이 2016년과 2017년 라카인주에서 자행한 로힝야족 집단학살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지역들은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이 군부에 맞서 저항하는 지역들이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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