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24시] 문인들의 사랑방 '제주 문학관' 개관

오을탁 제주본부 기자 2021. 10. 2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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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에 부는 문학의 바람' 주제로 제주 문학관 개관식 개최
구만섭 권한대행, "제주 문학관을 제주 정신의 보물창고'로 만들 것"

(시사저널=오을탁 제주본부 기자)

사진=제주 문학관 개관식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문인들의 사랑방이 될 제주문학관이 23일 문을 열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23일 오전 10시 제주시 도남동 소재 제주 문학관에서 '제주에 부는 문학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제주 문학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구만섭 권한대행을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좌남수 의장과 도의원, 도종환 국회의원(前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제주 문학관 작품 기증자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은 "제주 문학관이 제주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제주 정신의 보물창고'로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 문학관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넘어 산재한 지역 문학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수집·보존·관리·연구하는 제주 문학 진흥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제주도는 제주 문학관이 대한민국 대표 문학관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좌남수 의장은 축사를 통해 "제주 문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제주 문학관이 정부와 제주도가 적극 협력·지원하여 오늘 개관에 이르게 되어 감격스럽다"라며 "앞으로 제주 문학관이 제주 문인들의 사랑방이 되어 감동과 위안을 주는 작품들이 많이 창작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도종환 의원(前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제주 문화 속에 녹아있는 제주 사람들의 땀과 눈물이 아름답게 승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문학이며 그래서 소중하다"라며 "그 문학을 담아낼 그릇이 비로소 이렇게 완성돼 참 기쁘고, 제주 문학이 활성화되어 제주 정신이 꽃피는 그런 공간으로 운영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 문인들의 숙원인 제주 문학관은 총사업비 97억원(국비 19억원, 도비 78억원)이 투입되어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전시실·수장고·대강당·세미나실·북카페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 제주시, 공영·공한지 주차장 조성사업 추진 박차

제주시가 날로 심화하고 있는 주차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주택가 또는 상가 밀집 지역 공한지를 활용한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공한지 주차장 조성사업은 주차 심화 지역 내에 방치되고 있는 유휴지에 주차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을 위한 사업이다. 3년 이상 활용 계획이 없는 토지를 대상으로 토지주가 동의하면 주차장으로 조성하고, 토지 소유자에게는 지방세법 제109조 규정에 따라 재산세 감면 혜택을 주어 도시미관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토지 이용계획 없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나대지에 대해 전수조사 및 토지주 협의 등을 실시하여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에게 쾌적한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제주시, '승강기 유지관리업 실태점검' 실시

제주시가 11월 한 달간 등록한 승강기 유지관리업 12개 업체에 대해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승강기 유지관리업체들의 내실 있는 승강기 유지관리와 승강기 유지관리 취약 현장에 대한 위험요소 해소를 위해 추진한다.

제주시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승강기 유지관리업 실태점검 실시 계획을 밝혔다. 고층 건물이 즐비한 현대 사회에서 매년 신규 승강기 설치는 증가하고 있고,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승강기의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 보조를 맞춘 것이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실태점검에서는 △승강기 유지관리업 등록기준, △승강기 유지관리 현장의 자체 점검 실태, △중대한 고장 통보 누락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자체 점검 준수 실태는 법정 점검표의 점검항목별 점검을 승강기 유지관리업체가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현장에 설치된 CCTV 녹화영상을 통해 확인하고, 승강기 관리 주체와 면담을 실시해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매년 2회 이상 승강기 유지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하는 등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철저한 승강기 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제주시, 아이돌봄서비스 '돌봄페이', '돌봄 톡톡' 실시

"더 편리해진 아이돌봄서비스로 돌봄 해결하세요."

제주시가 25일 아이돌봄서비스 앱에 실시간 결제가 가능한 '돌봄페이' 기능과 아이 돌보미와의 1:1 채팅을 통해 직접 연계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돌봄 톡톡'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아이 돌봄서비스 앱은 지난해부터 주말과 야간 등의 긴급돌봄 수요에 대응해 아이 돌봄 '일시연계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국민행복카드 이용 시 예치금을 이틀 전까지 결제해야 하는 등 불편 민원에 대한 해결책의 하나로 풀이된다.

시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해 '돌봄페이'를 도입해 실시간 간편결제 및 현금영수증 발행이 가능해졌으며, 이용자들이 예치금을 미리 결제해 두지 않아도 언제든 돌봄 서비스 이용을 할 수 있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돌봄 톡톡'은 아이 돌보미와 이용자 간의 실시간 1:1 의사소통 채널로, 이용자가 긴급하게 '일시연계 서비스' 신청 시 서비스 제공기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아이 돌보미를 선택해 연계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도와주게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돌봄페이 및 돌봄 톡톡히 시행 초기인 만큼, 이용가정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이용 안내를 하고 지속적인 아이 돌보미 교육을 통해 이용자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아이 돌봄서비스와 돌봄페이, 돌봄 톡톡 관련 사항은 제주시에서 지정한 아이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인 제주시 건강 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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