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처지' 누누vs솔샤르, 다음 라운드 맞대결..'사실상 경질 결정전'

신동훈 기자 2021. 10. 25. 12: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같은 처지에 있는 누누 산투 감독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다음 라운드에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누누 감독과 솔샤르 감독은 위기 속에 있다.

이후 맨유 보드진은 솔샤르 감독을 확실히 지원했다.

공교롭게도 다음 라운드에서 누누 감독과 솔샤르 감독은 만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같은 처지에 있는 누누 산투 감독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다음 라운드에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누누 감독과 솔샤르 감독은 위기 속에 있다. 우선 누누 감독은 올여름 토트넘 훗스퍼에 왔는데 올 때마다 팬들은 많은 신임을 보내지 못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공헌한 것과 달리 전임 감독인 조세 무리뉴와 전술 스타일에서 큰 차이가 없는 감독인 것이 이유였다. 또한 그동안 울버햄튼 말고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것도 의구심을 갖는 원인이 됐다.

개막 후 경기에선 3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했다. 결과를 떠나 단조로운 공격 패턴과 지나치게 수비적인 전술이 문제였다. 손흥민과 같이 핵심 선수들의 개개인 의량에 철저히 의존하는 것도 아쉬웠다. 좀처럼 문제점들을 개선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근 대폭 로테이션도 실패로 돌아가 벼랑 끝에 서게 됐다.

솔샤르 감독도 마찬가지다. 2018-19시즌 중도에 임시 감독 신분으로 온 그는 훌륭한 성과를 내며 정식 감독이 됐다. 이후 맨유 보드진은 솔샤르 감독을 확실히 지원했다. 특히 이번 여름 이적시장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등 훌륭한 기량 선수들은 막대한 이적료, 연봉을 주고 데려왔다.

목표는 트로피지만 지금 흐름이면 근처에도 못 갈 게 분명하다. 양질의 선수단이 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고 특히 3선 문제, 공격 부진을 극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호날두 등의 활약으로 위기 때마다 살아났지만 기복 심한 경기력이 이어지며 결국 지난 리버풀전에서 0-5로 완전히 무너졌다. 솔샤르 체제 맨유의 민낯이 제대로 드러나는 경기였다.

두 감독은 꾸준히 경질설이 제기 중이다. 후임 감독 후보까지 나올 정도로 상황은 진지하다. 반등하지 못한다면 지휘봉을 내려놓는 일만 남았다. 공교롭게도 다음 라운드에서 누누 감독과 솔샤르 감독은 만난다. 경기는 10월 31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 홈 구장에서 열린다.

사실상 경질 결정전이라는 평이다. 특히 솔샤르 감독 같은 경우엔 이번에도 이기지 못하면 리그 5경기 무승을 하게 됨으로 보드진이 과감한 선택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잘못된 판단으로 시즌 전체 운영을 그르치고 있는 누누 감독도 비슷할 것이라 여긴다. 이러한 이유로 토트넘, 맨유 경기에 다른 때보다 더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판단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