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한국어 퀴즈왕 선발대회' 우승자는 필리핀서 온 제니

윤원진 기자 2021. 10. 2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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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피아 충북 음성군 음성외국인도움센터 센터장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온돌'이라는 정답이 온라인 화상 플랫폼에 쏟아졌다.

지난 24일 금왕행정복지센터에서는 음성에 사는 외국인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하는 한국어 퀴즈왕 선발대회가 열렸다.

고소피아 센터장은 "외국인 주민 사이에서도 이제 취업 등에 한국어가 필수라는 인식이 높아졌다"며 "내년에도 대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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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외국인도움센터 '온라인 플랫폼 퀴즈대회' 열어
외국인 주민 100여명 참여..2시간 동안 50문제 풀어
25일 충북 음성군 음성외국인도움센터는 전날 금왕행정복지센터에서 한국어 퀴즈왕 선발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문제 출제 모습.(외국인도움센터 제공)2021.10.25/© 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한국인의 정처럼 은근하게 오래 유지되는 한국 전통 난방은 무엇일까요?"

고소피아 충북 음성군 음성외국인도움센터 센터장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온돌'이라는 정답이 온라인 화상 플랫폼에 쏟아졌다.

지난 24일 금왕행정복지센터에서는 음성에 사는 외국인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하는 한국어 퀴즈왕 선발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는 화상 수업 플랫폼을 이용해 고소피아 센터장이 직접 문제를 내고 참여자들이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대회는 2시간여 동안 OX 퀴즈 10문제, 객관식 10문제, 주관식 10문제, 가로세로 낱말풀이 20문제가 출제됐다.

필리핀에서 온 결혼이주여성 제니씨가 본선에 오른 4명과 경합을 벌여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제니씨는 "새로운 경험으로 행복한 하루가 됐다"며 "한국어 공부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인기와 함께 국내 체류 외국인 사이에서도 한국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외국인도움센터 관계자의 설명이다.

고소피아 센터장은 "외국인 주민 사이에서도 이제 취업 등에 한국어가 필수라는 인식이 높아졌다"며 "내년에도 대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진천·음성·진천)은 "세계가 한국에 관심을 두는 요즘, 한국어를 세계 속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음성외국인도움센터는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스포츠 활동, 지역사회 방범 활동, 소외계층 봉사활동 등 사회통합에 힘쓰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모든 대외활동을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한국어 사회통합프로그램과 토픽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음성군은 전체 인구 10만325명(9월30일 기준) 중 내국인이 9만2027명, 외국인이 8298명이다.

음성외국인도움센터가 주관한 한국어 퀴즈왕 선발대회에 참여한 음성지역 외국인 주민의 모습.(외국인도움센터 제공)2021.10.25/© 뉴스1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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