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로이드와 이스무 'SWC2021' 유럽 지역 월드 파이널리스트 확정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1(이하 SWC2021) 유럽컵에서 핑크로이드(PINKROID)가 1위, 이스무(ISMOO)가 2위에 올라 최종 월드 파이널 행을 지난 23일 확정했다.

SWC2021의 마지막 월드 파이널리스트 선발전으로 치러진 유럽컵은 총 두 장의 진출권을 두고 최정상급 실력을 가진 8명 선수들의 대결로 펼쳐졌다. 올해부터는 지역컵이 전 경기 5판3선승제 싱글 일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통적인 베테랑 강세 지역인만큼 쉔(CHENE), 로지스(ROSITH), 비일리피티(VIILIPYTTY) 등 역대 유럽컵 우승자를 비롯해 세이이시조(SHEIISHIZO), 핑크로이드, 오바보(OBABO), 이스무 등 이전 대회 출전자들이 참가해 올스타전을 방불케 하며 손에 땀을 쥐는 팽팽한 명승부를 연출했다.

먼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핑크로이드는 8강에서 SWC2019 유럽컵 우승자인 로지스를 상대로 3:1 승리한 데 이어 유럽컵 단골 선수 세이이시조를 4강에서 3:2로 잇따라 꺾으며 유럽컵 첫 번째 월드 파이널 진출권을 따냈다.

뒤이어 이스무는 8강에서 지난 해 유럽컵 우승자이자 파워 싸움 강자인 비일리피티를 만나 밴픽 대결에서 승기를 거머쥐고, 4강에서 신예 리버트(LIVERT)를 상대로 파죽지세로 승리하며 월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결승에서 만난 핑크로이드와 이스무는 유럽컵 최강자 타이틀을 위한 대결을 펼쳤다. 핑크로이드는 예리한 밴픽으로 이스무에게 단 세트도 내어주지 않고 3승을 연달아 획득, 유럽컵 첫 출전에 지역 최강자로 등극하며 월드 파이널까지 직행하는 쾌거를 거뒀다.

1위인 핑크로이드에게는 1만 달러(약 1200만 원), 2위인 이스무에게는 5000 달러(약 6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유럽 대표로 월드 파이널에서 겨룰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한편, SWC2021의 월드 파이널 진출자 8인 리스트가 확정됐다. 유럽 지역은 핑크로이드와 이스무, 미주 지역은 빅비(BIGV)와 마드리미(MADREAMY), 아시아퍼시픽 지역은 딜리전트(DILIGENT)와 세컨드베이비(, SECONDBABY), 잭-(JACK-)을 비롯해 중국 지역 선발전의 타스(TARS)가 월드 파이널에서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