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글로벌 메탄서약' 가입 추진..10년뒤 배출량 30% 줄인다

세종=안재용 기자 2021. 10. 2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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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글로벌 메탄서약(Global Methane Pledge) 가입을 추진한다.

정부는 25일 온실가스 중 하나인 메탄을 줄여 기후위기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메탄서약에 가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메탄서약은 2030년까지 전세계에서 배출되는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한다는 목표 실현을 위한 국제연대다.

미국과 EU(유럽연합)은 지난 9월 글로벌 메탄서약 추진계획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한국 등 기후변화 대응 주요국을 대상으로 서약 참여를 요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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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1.10.25/뉴스1

정부가 글로벌 메탄서약(Global Methane Pledge) 가입을 추진한다.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21배 강한 메탄을 대폭 줄여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2030년까지 국내 메탄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0% 줄일 계획이다.

정부는 25일 온실가스 중 하나인 메탄을 줄여 기후위기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메탄서약에 가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30년까지 국내 메탄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0% 줄이는 게 목표다. 해당 계획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논의됐다.

메탄은 교토의정서에서 정의한 6대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육불화항) 중 하나로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21배 강한 물질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IPCC에 따르면 전체 지구온난화의 약 30%가 메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글로벌 메탄서약은 2030년까지 전세계에서 배출되는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한다는 목표 실현을 위한 국제연대다. 미국과 EU(유럽연합)은 지난 9월 글로벌 메탄서약 추진계획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한국 등 기후변화 대응 주요국을 대상으로 서약 참여를 요청해 왔다. 다음달 1~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 기간 중 서약 출범식이 열릴 예정이다.

한국의 메탄 배출량은 2018년 기준 2800만톤(이산화탄소 환산량)이다. 농축수산 분야 배출량이 1220만톤(43.6%)으로 가장 많다. 폐기물 관련 배출량은 860만톤(30.8%), 에너지 분야 배출량은 630만톤(22.5%)이다.

메탄은 벼 재배과정과 소 등 가축 소화기관내 발효, 가축 분뇨처리 과정에서 발생한다. 폐기물 부문에서는 매립과 하·폐수처리 과정, 에너지 부문에서는 석탄·석유·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연소·채광·생산·공정·운송·저장 등에서 나온다.

정부는 2030년까지 △농축산 부문 250만톤 △폐기물 부문 400만톤 △에너지 부문 180만톤 등의 메탄 배출량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축분뇨 바이오에너지·플라스틱화를 추진하고 논 간단관개 기간을 연장한다. 음식물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폐기물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포집하기 위한 설비를 설치한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석탄과 LNG(액화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활용한 발전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글로벌 메탄서약 가입은 한국이 G7(주요 7개국) 국가들과 함께 파리협정의 실질적 이행을 주도해 나감으로써 기후외교의 외연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과 연대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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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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