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글로벌 메탄서약' 가입 추진..10년뒤 배출량 30% 줄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글로벌 메탄서약(Global Methane Pledge) 가입을 추진한다.
정부는 25일 온실가스 중 하나인 메탄을 줄여 기후위기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메탄서약에 가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메탄서약은 2030년까지 전세계에서 배출되는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한다는 목표 실현을 위한 국제연대다.
미국과 EU(유럽연합)은 지난 9월 글로벌 메탄서약 추진계획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한국 등 기후변화 대응 주요국을 대상으로 서약 참여를 요청해 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글로벌 메탄서약(Global Methane Pledge) 가입을 추진한다.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21배 강한 메탄을 대폭 줄여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2030년까지 국내 메탄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0% 줄일 계획이다.
정부는 25일 온실가스 중 하나인 메탄을 줄여 기후위기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메탄서약에 가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30년까지 국내 메탄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0% 줄이는 게 목표다. 해당 계획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논의됐다.
메탄은 교토의정서에서 정의한 6대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육불화항) 중 하나로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21배 강한 물질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IPCC에 따르면 전체 지구온난화의 약 30%가 메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글로벌 메탄서약은 2030년까지 전세계에서 배출되는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한다는 목표 실현을 위한 국제연대다. 미국과 EU(유럽연합)은 지난 9월 글로벌 메탄서약 추진계획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한국 등 기후변화 대응 주요국을 대상으로 서약 참여를 요청해 왔다. 다음달 1~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 기간 중 서약 출범식이 열릴 예정이다.
한국의 메탄 배출량은 2018년 기준 2800만톤(이산화탄소 환산량)이다. 농축수산 분야 배출량이 1220만톤(43.6%)으로 가장 많다. 폐기물 관련 배출량은 860만톤(30.8%), 에너지 분야 배출량은 630만톤(22.5%)이다.
메탄은 벼 재배과정과 소 등 가축 소화기관내 발효, 가축 분뇨처리 과정에서 발생한다. 폐기물 부문에서는 매립과 하·폐수처리 과정, 에너지 부문에서는 석탄·석유·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연소·채광·생산·공정·운송·저장 등에서 나온다.
정부는 2030년까지 △농축산 부문 250만톤 △폐기물 부문 400만톤 △에너지 부문 180만톤 등의 메탄 배출량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축분뇨 바이오에너지·플라스틱화를 추진하고 논 간단관개 기간을 연장한다. 음식물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폐기물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포집하기 위한 설비를 설치한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석탄과 LNG(액화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활용한 발전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글로벌 메탄서약 가입은 한국이 G7(주요 7개국) 국가들과 함께 파리협정의 실질적 이행을 주도해 나감으로써 기후외교의 외연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과 연대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상화, 1000만원 빌려달라는 이상민에 "드릴게요"..왜?
- "1억으로 수도권 건물주 될 수 있어"..400억 자산가의 꿀팁
- '논스톱3' 김영아, 日엔터 재벌과 결혼..도쿄에 150평 대저택
- "얼마나 대단한지 봤더니"..역풍 맞은 김선호 미담글, 왜?
- '돌싱글즈2' 이덕연 "아내 외도로 이혼…몸 닿을 때 끔찍하더라" - 머니투데이
- 상여금 받아 엄마 용돈 드린 아내…"우리 엄마는?" 서운해한 남편 - 머니투데이
- TSMC 둘러싼 불안요소 셋…'추격자' 삼성, 새 기회 잡는다 - 머니투데이
- 서울 전셋값 '고공행진' 왜?…찾는 사람 늘었는데 '공급 한계' - 머니투데이
- "자기야, 연 10% 이자 준대"…커플·가족도 '이 통장'에 돈 차곡차곡 - 머니투데이
- 김호중 구속에 성명문 낸 팬들…"정치 이슈 은폐 용도 아니길"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