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주지훈, 순삭시킨 온도차 연기 '대체 불가'

이윤희 2021. 10. 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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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주지훈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에서 강현조 역을 맡은 주지훈이 대체 불가한 존재감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4일 방송된 '지리산' 2회에서는 근무를 하지 않는 날에도 레인저로서 책임을 다하는 강현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는 타인의 곤경을 외면하지 못하는 강현조의 인간적인 면모와 지리산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진심이 묻어나 시청자 마음마저 따스하게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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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윤희 기자] ‘지리산’ 주지훈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에서 강현조 역을 맡은 주지훈이 대체 불가한 존재감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강현조의 인간애가 느껴지는 정서적 모습은 물론 단단한 의지가 돋보이는 투철한 직업의식까지 따뜻함과 냉철함을 넘나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지리산’ 2회에서는 근무를 하지 않는 날에도 레인저로서 책임을 다하는 강현조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현조는 훈련차 산행에 나선 곳에서 실종된 아버지의 유골을 찾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한 남자와 마주했다.

이후 강현조는 자신에게만 찾아오는 편린을 본 후 서이강(전지현 분)에게 도움을 구하기도 하고, 이른 시간부터 산을 찾는 등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수색에 임했다. 이는 타인의 곤경을 외면하지 못하는 강현조의 인간적인 면모와 지리산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진심이 묻어나 시청자 마음마저 따스하게 물들였다.

그러나 서늘하게 변한 강현조의 눈빛은 긴장감을 선사했다. 수색 중에 김기창(김민호 분)의 소지품을 발견했고 이를 토대로 사건의 퍼즐을 하나하나 맞춰나간 결과, 김기창이 살인 용의자임을 밝혀낸 것. 이렇듯 강현조의 날카로운 면모는 뒤엉킨 진실을 제자리로 돌려놓은 동시에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했다.

주지훈은 몰아치는 전개 속에 지리산만큼 광활하게 펼쳐진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한 회차 내에서 달라지는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눈빛과 표정, 말투와 분위기 등 상황에 따라 각각의 디테일에 차이를 두며 강현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이처럼 믿고 보는 배우 주지훈이 앞으로 펼쳐질 미스터리한 서사에서 선보일 호연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tvN '지리산'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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