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세계서 '메타버스 동향 콘퍼런스' 열린다
[경향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 기술의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과기정통부는 53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지난 5월 발족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참여 주체들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메타버스 산업의 전망을 공유하기 위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오픈 콘퍼런스’를 온라인에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국내 기업이 개발한 메타버스 전시행사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진행된다는 점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세미나는 물론 전시회, 사업 목적의 만남 등을 온라인에서 가능하게 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행사 첫날에는 기업 관계자들의 강연이 펼쳐진다. 연구 모임을 구성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온·오프라인 공간을 제공하는 ‘모두의 연구소’ 정지훈 최고비전책임자가 ‘메타버스와 미래산업’을 주제로 발표하고, 가상세계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의 조쉬 애넌 리더는 ‘아바타가 이끄는 메타버스’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이어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가 어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지 알 수 있는 중간 발표회가 열린다. 둘째날과 셋째날에는 행사 참여기업의 서비스와 콘텐츠가 소개되고 관련 신기술도 공유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행사 기간에 부대행사로 ‘가상 전시회’도 연다. 가상 공간에 제품을 3차원 모델로 만들어 전시해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행사가 끝난 뒤에도 1년간 부스를 유지해 기업들이 지속적인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얼라이언스에서 발굴된 프로젝트가 정부 정책으로 적극적으로 반영돼 메타버스 생태계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콘퍼런스 홈페이지(www.mao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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