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왕숙·성남 1만가구 쏟아진다..시세 60% 로또분양?

[앵커]

3기 신도시 공공주택에 대한 2차 사전청약 접수가 오늘(25일)부터 진행됩니다.

1차 물량의 2배가 넘는 가구 수, 그리고 중형 주택 공급량이 많아 주목받고 있는데요.

청약 일정과 분양가격 알아보겠습니다.

김기송 기자, 이번에 청약을 받는 곳은 어디에 위치하고 물량은 어느 정도 되나요?

[기자]

이번 2차 사전청약 물량은 모두 만102호입니다.

1차 청약 물량의 두 배가 넘는 규모인데요.

특히 선호가 높은 전용 84㎡ 물량이 2,300여 호로 전체의 23%를 차지합니다.

지역별로 보면 남양주왕숙2지구가 1,400여 가구, 파주운정3지구가 2,100여 가구 인천 검단이 1,100여 가구가 공급되고요.

서울 강남권과 가까워 입지 요건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 성남에서만 모두 1,820가구가 분양됩니다.

[앵커]

가장 궁금한 건 분양가 일 텐데, 일단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죠?

[기자]

LH가 밝힌 추정 분양가격은 주변 시세와 비교했을 때 60~80% 수준입니다.

인천 검단은 3억 원 후반에서 4억 원대, 파주 운정3지구는 최대 4억 원대입니다.

남양주 왕숙2지구의 분양가는 주택형에 따라 4억∼5억 원대에 형성돼있습니다.

다만 성남지역은 땅값이 비싸 분양가도 높은 편입니다.

성남 신촌 전용 59㎡는 분양가가 6억8,268만 원으로 이번 2차 사전청약 단지 중 가장 높고, 성남 복정2지구는 전용 56㎡가 5억5,400여만 원에 분양됩니다.

[앵커]

청약 방법이 궁금한데요.

신청 절차도 알려주시죠.

[기자]

공공분양주택은 오늘부터 특별공급 대상자를 대상으로 먼저 청약 접수를 합니다.

신혼희망타운 역시 오늘부터 29일까지 닷새 동안 해당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우선 청약 접수가 진행됩니다.

수도권 거주자는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접수할 수 있습니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25일입니다.

인터넷을 통합 접수가 원칙이고,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등을 위해서 사전 예약 방식의 현장 접수처도 운영합니다.

사전청약에 당첨될 경우 다른 지역 사전청약에 신청할 수 없고 본 청약까지 무주택 자격을 유지하셔야 합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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