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수비력' 로메로, '졸전' 웨스트햄전 토트넘 유일 위안거리

신동훈 기자 2021. 10. 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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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전 속 토트넘 훗스퍼의 유일한 위안거리는 크리스티안 로메로(22)가 제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0-1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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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졸전 속 토트넘 훗스퍼의 유일한 위안거리는 크리스티안 로메로(22)가 제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15(5승 4패)에 머물렀고 순위는 6위로 떨어졌다.

단순한 1패 이상의 타격이었다. 대폭 로테이션을 단행했지만 공식전 2연패라는 처참한 결과를 거둔 게 이유였다. 누누 감독은 체력 안배를 위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EPL 이원화 체제를 추구했다. 주축들에겐 휴식을, 벤치 자원들에겐 기회를 주며 선순환 효과를 노렸으나 성과를 내지 못하며 누누 감독 판단에 대해 의구심이 쏟아지고 있다.

결과를 떠나 내용도 엉망이었다. 토트넘이 자랑하는 손흥민, 해리 케인은 정확도 면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시즌 내내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는 공격 전개 부진과 단조로운 패턴은 개선되지 않았다. 점유율은 높았으나 일관화된 공격으로 인해 웨스트햄에 쉽게 막히다 세트피스 한방에 무너져 0-1로 패했다. 여기에 교체 타이밍까지 늦었다.

이처럼 토트넘엔 부정적인 것들만 보였다. 하지만 유일하게 팬들이 긍정적인 시선을 보낼 수 있던 건 수비에 있었다. 주인공은 로메로였다. 로메로는 올여름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떠난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영입됐다. 아탈란타에서 맹활약하며 지난 시즌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 타이틀까지 얻은 검증된 센터백이었기에 기대가 컸다.

누누 감독은 로메로 대신 다빈손 산체스를 에릭 다이어와 짝으로 뒀다. 로메로는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기에 출전해 기량 면에서 밀리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걱정은 기우였다. 로메로는 확실한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웨스트햄전에도 제 역할을 다했다. 적극적인 수비로 조기에 상대 공격을 끊고 지상이든 공중이든 경합에서 밀리지가 않고 있다. 후방 빌드업, 속력 모두 훌륭한 면모를 드러냈다. 다이어, 올리버 스킵과의 호흡도 좋았다. 불필요하게 거친 수비는 되짚어볼 필요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로메로는 웨스트햄전에서 면죄부를 받을 수 있는 선수였다.

영국 '90min'은 "안토니오를 막는 장면에서 로메로가 얼마나 훌륭한 수비수인지 보여줬다. 입단 초기만 해도 도움이 되지 않았으나 점차 몸을 사리지 않는 적극적인 수비를 과시하며 힘이 되는 중이다. 토트넘이 오랫동안 원했던 유형의 센터백이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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