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다잡은' 이태훈 "대상-상금왕하고 해외무대 진출"

김현지 2021. 10. 25. 1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이태훈(캐나다)가 통산 3승째를 수확했다.

'신한동해오픈' 우승을 계기로 코리안투어 시드를 받아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게 됐다.

우승 인터뷰에서 한시라도 빨리 해외투어에 진출하고자 하는 바람을 드러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뉴스엔 김현지 기자]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한 뒤에 해외 투어에 도전하고 싶어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이태훈(캐나다)가 통산 3승째를 수확했다. 자신이 생애 첫 우승을 한 뒤 자신의 존재를 알렸던 골프장이기에 더욱 뜻 깊었다.

이태훈은 10월 24일 인천 소재 베어즈 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오스트랄아시아, 유럽코스(파71, 7208야드)애서 치러진 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한 이태훈은 준우승을 차지한 김민규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3승째다.

이태훈은 지난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으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단독 2위인 문도엽과 2타 차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다. 1, 2라운드 연속 선두를 달렸던 김민규와는 3타 차로 앞섰다.

난코스에 경쟁자들은 스스로 무너졌다. 문도엽은 이날 워터해저드에만 공을 세차례 빠뜨렸다. 결국 트리플 보기, 더블 보기 등으로 우승 경쟁과 멀어졌다. 김민규 역시 워터해저드에 공을 두 차례 빠뜨려 더블 보기를 범했다.

반면, 큰 실수가 없었던 이태훈은 16번 홀(파3) 프린지에서 약 10m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우승에 쐐기를 박는 버디 퍼트가 됐다.

이태훈은 이 대회장과 인연이 있는 선수다.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이 대회장에서 했다. 지난 2017년 오스트랄아시아, USA 코스에서 치러진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했다. 당시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했고, 아시안투어 소속 선수로 출전했다.

'신한동해오픈' 우승을 계기로 코리안투어 시드를 받아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게 됐다. 당시에는 '리처드 T.리'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국내무대에서 활동하면서 한국 이름인 이태훈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투어 정착 후 2019년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코리안투어 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 당시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던 그. 우승 인터뷰에서 한시라도 빨리 해외투어에 진출하고자 하는 바람을 드러냈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해외 진출이 여의치 않자, 국내 무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제는 마음을 다잡고 당분간은 국내 무대에 전념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태훈은 추후 해외 투어 진출 계획에 대해 "대상 포인트나 상금 순위 1위를 하고 해외투어에 도전하고 싶다"고 하며 "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편재 퍼트가 제일 약하다고 생각해 퍼팅 레슨을 받고 있다. 다음 시즌 목표 달성을 위해 열심히 연습할 생각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태훈의 이야기대로라면 이번 시즌에는 해외투어 진출이 불가능하다. 이태훈은 이번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7위, 상금 순위 7위다. 올 시즌은 최종전만을 남겨두고 있어 두 부문 모두 톱10 진입에 만족해야한다. (사진=이태훈/KPGA)

뉴스엔 김현지 92888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