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아든 코로나..전남지역 신규확진 사흘째 한 자릿수

방역 당국, 재택치료 등 '위드 코로나' 대응책 강구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백신 접종률 증가 등으로 전남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확연히 꺾이면서 신규 확진자 발생이 한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전남도는 '위드(with) 코로나'로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재택치료 관리방안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장성·구례·완도·신안·광양 각 1명이다.

장성·구례는 서울 등 타지역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며, 완도·신안은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된 외국인들, 광양은 러시아에서 귀국한 해외 입국자이다.

도내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2일 이후 사흘째 한 자릿수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5명·23일 9명·24일 5명으로 주간 평균 발생 수도 9.7명으로 한 자릿수로 내려갔다.

전남지역 월별 확진자 수도 6월 185명에서 7월 391명·8월 573명·9월 496명으로 폭증한 이후 이달 들어 351명으로 줄었다.

방역 당국은 이동자제 등으로 확산 요인이 줄어든데다 도내 백신 접종 완료율이 74%에 달하면서 지역 내 감염도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도는 위중증 병상·재택치료 확대 등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확진자 급증 등에 대비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재택치료는 코로나19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자택에 머물면서 자가 치료를 하는 방식이다.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시설 입소 또는 별도의 의료 조치가 시행된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이후에는 무증상·경증 환자를 재택치료로 전환하고 중환자 병상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도내에 확보된 위중 병상은 32개, 중등증 병상은 81개로 각각 가동률은 31.3% 13.6%이다.

전남도는 공공의료원에 마련된 경증 병상을 위중환자도 수용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재택치료 중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환자 이송 체계와 더불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체계 보완에도 나선다.

특히 위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큰 고령자를 보호할 수 있는 환자 이송 수단도 충분히 확보하기로 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 방역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재택치료자·자가격리자 등에 대한 관리방안을 정부·시군 지자체·의료기관과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 ☞ 유니폼도 하이힐도 벗었다…해고 승무원 속옷 시위; ☞ 물에 잠기는 몰디브…띄우는게 해법?[뉴스피처]; ☞ '프렌즈' 카페매니저 '건서' 배우, 암 투병 끝 59세로 별세; ☞ 법원 공무원이 성매매 업소 운영하다 결국..; ☞ 부산서 술 취한 견주가 맹견 풀어 주민들 위협…2명 부상; ☞ 김어준 "이재명, 돈·줄·백없이 여기까지…도와줘야"; ☞ 미·유럽 학교 '핼러윈 오겜 분장' 금지…그 이유가; ☞ 실탄 없는 '콜드 건' 소품이라더니 '탕'…볼드윈 망연자실; ☞ 코로나 예방위해 마스크 내내 쓰는데 독감 접종 해야할까; ☞ "유괴될 뻔한 아이들, 20ｍ 달려 도망치니 범인이 포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