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문대통령 교황면담, 평화증진 기회되길..방북성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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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프란치스코 교황 면담 일정과 관련,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폭넓게 대화하고 평화 증진을 위한 지혜를 나누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 일정을 수행하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역할에 대해선 "이번 방문의 성과를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개선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수행하는 것"이라며 "남북관계 주무장관으로서 이번 방문이 한반도 평화와 화해 증진의 계기가 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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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통일부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프란치스코 교황 면담 일정과 관련,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폭넓게 대화하고 평화 증진을 위한 지혜를 나누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25일 문 대통령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 하루 전에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하는 일정의 의미를 묻는 취재진에게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 일정을 수행하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역할에 대해선 "이번 방문의 성과를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개선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수행하는 것"이라며 "남북관계 주무장관으로서 이번 방문이 한반도 평화와 화해 증진의 계기가 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또 "교황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한반도 평화 구축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관련 논의가 진전될 경우 방북이 성사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는 기존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지난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교황은 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방북 의사를 밝혔으나 이듬해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 및 북미관계가 경색돼 더는 추진되지 않았다.
한편, 정부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북한에 제안할 것이 있는지를 묻자 "북측이 우리 측의 (영상회담 체계 구축 논의) 제안에 조속히 호응해 남북 간 산적한 현안에 대한 협의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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