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평균 12억 돌파..1년 만에 2억원 올랐다

유엄식 기자 2021. 10. 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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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년 새 2억원 가량 올라 역대 최초로 12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1661만원 오른 12억1639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6억708만원에서 10개월 만인 2018년 3월 7억원대 진입했고, 7개월 뒤인 그해 10월 8억원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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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원 돌파 6개월 만에 12억원대 진입
서울 강북권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뉴스1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년 새 2억원 가량 올라 역대 최초로 12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1661만원 오른 12억163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강북권 14개 자치구는 평균 9억7025만원, 강남권 15개 자치구는 평균 14억4865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각각 1081만원, 1885만원 상승했다.
2019년 4월 이후 30개월 연속 오름세…가격상승 속도 빨라져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19년 4월 이후 이달까지 3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매월 연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가격대가 높아졌음에도 상승 속도는 가팔라졌다. 올해 4월(11억1123만원) 처음으로 11억원대 진입한 이후 6개월 만에 12억원 대에 진입했다. 지난해 10월(10억971만원) 이후 1년간 평균 매매가격이 2억원 이상 올랐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6억708만원에서 10개월 만인 2018년 3월 7억원대 진입했고, 7개월 뒤인 그해 10월 8억원대로 올라섰다. 2018년 9·13 대책과 연말 3기 신도시 공급대책이 효과를 내면서 9억원대 진입(2020년 3월 9억1201만원)은 18개월 걸렸으나 이후 10억원대 진입은 6개월, 11억원대 진입은 7개월, 12억원대 진입은 6개월 각각 소요됐다.

서울 아파트는 입지와 면적을 가릴 것 없이 가격대가 올랐다. 가장 작은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8억5413만원이었고, 3~4인 가구 수요가 많은 중소형(전용 60~84㎡)는 11억9964만원, 중형(전용 85~102㎡) 아파트는 14억1897만원에 달했다. 중대형(102~135㎡) 아파트는 평균 매매가격이 15억9588만원으로 주택담보대출 제한선을 넘어섰고, 전용 135㎡ 초과 대형 면적 아파트값은 평균 24억7301만원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공인중개소 밀집지역. /사진제공=뉴스1
수도권 아파트값도 동반 오름세 이어져…고점론에 매매전망지수는 다소 하락
이처럼 서울 아파트값이 치솟자 경기, 인천 등으로 이사 수요가 많아지면서 수도권 아파트값도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달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7억7249만원으로 한달 만에 857만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오름세가 이어졌다. 올해 10월 평균 전셋값은 6억7420만원으로 전월 대비 2055만원 뛰었다. 강북권 14개 자치구는 평균 5억3927만원, 강남권 11개 자치구는 평균 7억6185만원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5386만원으로 전월 대비 303만원 상승했다.

한편 장기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른바 '고점론'이 부각되면서 매매심리는 다소 위축되는 분위기다. 10월 서울 KB부동산 매매전망지수는 113으로 전월(122.5) 대비 9.5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115.2)와 5대 광역시(107.4) 등의 매매전망지수도 전월대비 6~10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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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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