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케인 사용법' 모르는 산투.. 토트넘 2連敗

허종호 기자 입력 2021. 10. 25. 11:02 수정 2021. 10. 25. 1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이 침묵했고 토트넘 홋스퍼는 2연패에 빠졌다.

토트넘은 웨스트햄과의 경기에 대비, 지난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손흥민과 케인 등 주축 선수 대부분을 제외했고 피터세(네덜란드)에 0-1로 졌다.

손흥민과 케인은 웨스트햄의 강력한 압박 탓에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해 고립됐고, 슈팅을 1개씩을 남기는 데 그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원서 손·케인에 전달 패스 적어

볼점유 우위속 슈팅수 7-13 밀려

후반엔 1개 슈팅도 때리지 못해

손, 3경기연속 공격포인트서 멈춰

웨스트햄에 0-1… 토트넘 6위로↓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이 침묵했고 토트넘 홋스퍼는 2연패에 빠졌다.

토트넘은 24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5승 4패(승점 15)가 돼 5위에서 6위로 떨어졌고, 웨스트햄은 5승 2무 2패(승점 17)로 7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웨스트햄과의 경기에 대비, 지난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손흥민과 케인 등 주축 선수 대부분을 제외했고 피터세(네덜란드)에 0-1로 졌다. 하지만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도 패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공격수, 케인은 스트라이커로 선발출전해 나란히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웨스트햄의 강력한 압박 탓에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해 고립됐고, 슈팅을 1개씩을 남기는 데 그쳤다. 손흥민의 EPL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은 3경기(2득점 1도움)에서 제동이 걸렸다.

토트넘은 점유율에서 62.3-37.7%로 크게 앞섰지만 실속이 없었다. 중원에서 손흥민과 케인에게 투입되는 패스가 없었고, 토트넘은 슈팅에선 7-13개로 밀렸다. 헛물만 켠 셈. 토트넘은 특히 후반전엔 단 1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는데,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이 EPL 경기에서 후반전에 슈팅을 날리지 못한 건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3번째다.

손흥민은 부지런히 움직였고 동료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손흥민은 전반 20분 박스 오른쪽에서 루카스 모라에게 패스를 건넸고, 모라는 페널티 지점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넘겼다. 손흥민은 전반 25분 탕기 은돔벨레가 중원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은 후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루카시 파비안스키가 손으로 잡았다. 케인은 전반 43분 세르히오 레길론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역시 파비안스키의 손에 걸렸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후반 27분 에런 크레스웰의 코너킥을 안토니오가 문전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손흥민과 케인에겐 아쉬운 평가가 내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과 케인에게 팀 내 최저 평점 공동 1위인 4씩을 부여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한 날 손흥민은 조용했다”며 “손흥민은 후반전에 좋은 위치를 선정했지만 마지막 패스가 부족했다”고 전했다.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13번째인 평점 5.98을, 케인에겐 6번째인 6.64를 책정했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은 경기 직후 “실점했지만 경기를 장악했고 통제했다”며 “웨스트햄에 역습을 내준 것 외엔 잘 막았다”고 자평했다.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해설가 폴 스콜스는 경기 직후 “손흥민이 케인에게 패스를 받지 못해 화가 났다”고 분석했다. 스콜스는 “토트넘엔 기회가 있었고, 케인이 (박스 안에서 슈팅하는 대신에)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네줄 수 있었다”며 “그 상황에서 손흥민이 얼마나 화가 났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허종호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