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부상 홀로 귀국.. 투톱 잃은 女쇼트트랙

정세영 기자 2021. 10. 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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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102일 남기고 한국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이 연이은 악재로 휘청이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5일 오전 "여자대표팀의 최민정(성남시청)이 국내 병원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귀국했다"고 밝혔다.

앞서 심석희(서울시청)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최민정과 고의충돌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돼 태극마크를 반납했고, 대표팀 감독직은 기준에 맞는 후보를 찾지 못해 전임 코치 체제로 월드컵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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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충돌 의혹 심석희 제외 이어

최, 월드컵 1차서 무릎·발목 다쳐

이달말 월드컵 2차 고전 불보듯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102일 남기고 한국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이 연이은 악재로 휘청이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5일 오전 “여자대표팀의 최민정(성남시청)이 국내 병원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귀국했다”고 밝혔다. 최민정은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대회 1500m와 500m에서 연달아 넘어져 무릎과 발목을 다쳤다. 대표팀은 1차대회에 이어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2차대회까지 마치고 귀국할 예정인데, 최민정은 중도에 하차했다.

최민정의 부상 과정은 황당하다. 최민정은 지난 23일 1500m에서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섰다. 2위는 김지유(경기일반), 3위는 이유빈(연세대). 1∼3위로 치고 나간 대표팀이 4위권과 격차를 벌려 메달을 싹쓸이하는 듯했지만 결승선을 남기고 김지유가 인코스를 파고드는 과정에서 최민정과 부딪쳤고, 둘은 쓰러졌다. 월드컵에는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고, 1∼4차대회 성적을 종합해 국가별로 출전권을 배분한다. 출전권은 선수가 아닌 국가별로 할당되기에 무리하게 경쟁할 필요가 없다.

앞서 심석희(서울시청)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최민정과 고의충돌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돼 태극마크를 반납했고, 대표팀 감독직은 기준에 맞는 후보를 찾지 못해 전임 코치 체제로 월드컵을 치르고 있다.

남녀 대표팀은 1차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 1개, 동 3개를 획득했지만 여자대표팀의 간판인 최민정이 어이없는 부상을 당해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2차대회부터 고전이 우려된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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