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오전시황] 코스피, 개인·기관 '팔자'에 장중 3000선 붕괴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개인과 기관 매도세에 25일 오전 코스피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5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포인트(0.04%) 하락한 3004.91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0.75% 떨어지며 2983.29를 가리키기도 했다. 지난 15일 종가 기준 3000선을 회복했으나, 6거래일 만에 2900선으로 내려온 셈이다.

지난 20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개인과 기관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190억원어치, 6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홀로 31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진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도 다수 하락 중이다. 카카오가 전 거래일 대비 2.35%(3000원)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삼성SDI(-1.49%), 셀트리온(-1.37%), 카카오뱅크(-1.00%), 네이버(-0.98%), LG화학(-0.73%) 등도 내림세다.

다만 SK하이닉스(2.03%), 현대차(1.69%), 기아(1.08%) 등은 오름세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1.60%), 의료정밀(-1.17%), 섬유의복(-0.93%)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기계(4.21%), 운수창고(1.75%), 운수장비(1.70%), 건설업(0.96%)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84포인트(0.50%) 떨어진 990.14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1276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외국인이 1117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