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기로에 섰었던 조상열, 17점으로 팀 승리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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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열(188cm, G)이 팀의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조상열은 이번 경기에서 17점을 터트리며 국내 선수 중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유도훈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같은 경기를 위해 데리고 온 것 같다. (조)상열이가 공격에서 많이 도와줬다"며 조상열을 매우 칭찬했다.
조상열은 2020~2021 시즌 6경기 출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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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열(188cm, G)이 팀의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2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95-86으로 꺾고, 홈경기 2연패를 탈출했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이야기했다. (김)낙현이 말고도 다른 곳에서 공격 시도를 해줘야 한다”며 김낙현(184cm, G) 외 국내 선수들이 공격에서 활약하길 바랬다.
유도훈 감독의 바램은 조상열에 의해 이루어 졌다. 조상열은 이번 경기에서 17점을 터트리며 국내 선수 중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올 시즌 최다 득점까지 경신했다.
조상열의 득점은 2쿼터부터 시작됐다. 조상열은 3점으로 첫 포문을 열였다. 이후 돌파로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득점을 성공했다. 또한, 31-31에서 역전 3점포까지 터트리는 등 2쿼터에만 11점을 기록했다.
조상열은 후반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속공 득점뿐만 아니라 미들슛까지 성공했다. 특히, 4쿼터 5분경 풀업 점퍼를 성공하며 83-69, 14점 차까지 벌렸다. 삼성의 추격 의지가 꺾인 순간이었다.
유도훈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같은 경기를 위해 데리고 온 것 같다. (조)상열이가 공격에서 많이 도와줬다”며 조상열을 매우 칭찬했다.
조상열은 2020~2021 시즌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지만, 다른팀의 부름을 받기에는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유도훈 감독은 그에게 마지막 기회를 줬다. 조상열은 한국가스공사와 계약 기간 3년, 연봉 6천만원으로 팀에 합류했다. 이적 후 인터뷰에서 “선수 생명이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할 정도로 힘든 상황이었다.
시련을 견뎌낸 조상열은 개막 후 4경기에서 3점 6개를 성공하며 쏠쏠한 활약을 했다. 이후 두 경기는 평균 1.5점으로 주춤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또한, 이번 경기를 통해 지난 시즌 출전 경기 수(6경기)를 뛰어넘었다. 그만큼 유도훈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증거이다.
조상열은 누구보다 절실하게 농구를 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그의 간절함이 만든 승리이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변치 않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팀의 승리도 가까워질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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