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MAD 완파한 담원 기아 "4강 T1전 승리가 중요하다"

이한빛 2021. 10. 25. 10: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담원 기아 선수들이 4강 T1전에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24일 담원 기아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3경기에서 매드 라이언스에게 깔끔한 3:0 승리를 거두고 T1이 기다리는 4강에 진출했다. 담원 기아는 4강 T1전을 우승으로 향하는 여정에서 가장 큰 난관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담원 기아 선수단 및 코칭 스태프와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이전에 T1에서 왕조를 이끈 감독으로 다가오는 4강전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꼬마' 김정균 감독: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가 잘해주고 있다. 이길 생각만 하고 있다.

4강까지 무패로 올라왔다. 이번 롤드컵 전반적인 수준은 어떤지
'쇼메이커' 허수: 전승에는 운도 많이 따랐다고 생각한다. 이번 롤드컵에는 잘하는 팀이 더 많은 것 같다.

4강에서 맞붙을 '페이커' 이상혁과의 미드 매치업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허수: 잘하는 선수다. 4강 당일 컨디션에 따라 많이 갈릴 것 같다.

결승전에 진출할 자신이 있나? 어느 팀을 만나도 이길 자신이 있는지
'캐니언' 김건부: 결승에는 무조건 가고 싶다. 결승 상대는 딱히 상관 없고, 4강에서 T1을 이기는 게 중요하다.
허수: (김)건부가 말한 것처럼 결승에 가고 싶지만 당장 4강이 있기 때문에 4강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 우승을 하면 프로게이머 커리어를 더 이어가고 싶지 않겠나
'칸' 김동하: 당연히 이어가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관련된 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결국 방법이 없다.

담원 기아 선수들이 강력한 경기력과 더불어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감을 불어넣도록 케어를 해주는지
김정균 감독: 선수들이 굉장히 잘해서 자신감이 넘치는 부분도 있고, 코칭 스태프도 잘해주기 때문에 자신감이 더 붙는다.

처음 담원이란 게임단에 왔을 때 T1과 맞붙는 지금의 상황을 상상해봤나
'베릴' 조건희: 맨 처음 프로 생활을 시작했을 때와 비교해 훨씬 성장했다. T1과는 보통 LCK 안에서만 겨뤄봤고, 롤드컵에선 조편성 등 변수가 많아 처음 만나게 된다.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긴장하고 해야 할 것이다.

2세트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김동하: 게임에서 역전이란 게 한 사람이 잘해서 되는 게 아니다. 팀원들이 유기적인 움직임을 취해주느냐에 따라 말린 상황도 복구할 수 있다. 팀원들이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3세트에선 담원 기아가 탑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탑이 초반에 말렸던 2세트의 피드백 때문인가? 그리고 아르무트에 대한 평가를 해보자면
김동하: 탑 챔피언이 제이스면 어느 정도 주도권이 있기 때문에 적 정글에 들어가 위치를 봤다. 딜교환 상황이 좋게 나왔기 때문에 위에 투자하면 좋은 결과값을 내기 좋다고 생각했다. 앞선 인터뷰에서 서구권 선수들은 라인전 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했는데, '아르무트'는 서구권 선수들 중에서 챔피언 풀도 넓고 라인전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이번 경기는 우리 팀원들이 더 잘했기 때문에 3:0으로 이길 수 있었다.

무패 행진 중인데 전승 우승까지 가능하다고 보나
'고스트' 장용준: 당연히 전승 우승을 하고 싶다. 하지만 남은 팀들이 강한 팀들이라 확률적으로 쉬울 것 같지 않다. 그래도 엄청난 기록을 세울 수 있는 기회이니 도전해보고 싶다.

티저 영상에서 물을 다루는 컨셉이 있었다. 찍으면서 머쓱하진 않았나? 매드 라이언스와 촬영하면서 나온 에피소드는 없었는지
허수: 매드 라이언스 선수들이 다들 너무 유쾌하고 성격이 좋아서 농담을 주고 받으며 재밌게 촬영했다.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었다.

2세트에서 진을 잡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POG까지 받았다. 역전의 핵심 역할을 해낸 소감과 현재 자신의 퍼포먼스를 평가하자면
장용준: 작년에 롤드컵에서 진을 사용할 땐 T1 스킨을 꼈다. 올해는 내 우승 스킨으로 플레이하니까 뜻깊었다. 좋은 퍼포먼스로 승리해 더 즐거웠다.

4강전 핵심은 탑 라인 대결이 될 것 같다. '칸나' 김창동의 8강전을 보고 어떤 느낌이 들었나
김동하: 현재 메타에서 치고 받고 싸우는 라인이 탑이다. 빈도가 많아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겟지만, 다른 라인 움직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유기적인 움직임이 우리팀의 강점이다.

'엘요야'가 키아나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이번 8강에선 밴도 픽도 하지 않았다. 만약 상대가 키아나를 뽑았다면 어떻게 대처했을 것인가
김건부: 리 신의 E나 Q로 키아나의 은신이 보여서 뽑기 어려웠을 것이다. 픽했어도 스킬상 카운터 치는 부분이 있어서 경기를 풀어나가기는 더 쉬웠을 것 같다.

*이미지 출처=라이엇 게임즈 제공
이한빛 mond@fomos.co.kr
[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