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여중생 유족, 피의자 신원공개 신청.."성폭행 증거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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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의붓아버지에게 성범죄를 당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충북 청주 여중생 A양의 유족이 검찰에 피고인 신상정보와 재판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유족 측은 25일 청주지검에 피고인 신상정보 공개신청서와 재판공개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를 통해 유족은 "이 사건 피해자 A양에 대한 성폭행 범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다"면서 "피고인 얼굴, 성명 및 나이 등 신상에 관한 정보를 공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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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피해보다 사회적으로 불러올 유익 더 커"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친구 의붓아버지에게 성범죄를 당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충북 청주 여중생 A양의 유족이 검찰에 피고인 신상정보와 재판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유족 측은 25일 청주지검에 피고인 신상정보 공개신청서와 재판공개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를 통해 유족은 "이 사건 피해자 A양에 대한 성폭행 범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다"면서 "피고인 얼굴, 성명 및 나이 등 신상에 관한 정보를 공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 얼굴과 신상이 공개되면 추가적인 성폭력 피해 신고 및 제보도 있을 수 있다"며 "신상에 관한 정보 공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족 측은 재판 공개는 2차 피해보다 사회적으로 불러올 유익이 더 크다고 봤다.
유족 측은 재판공개신청서에 "이 사건 성폭력 피해자들은 이미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면서 "다른 아이들과 부모들이 이런 슬픔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재판 공개에 따른 유익이 더 크다"고 적었다.
유족 측은 "또 그동안 언론은 보도에 있어 두 아이의 영혼에 상처를 주는 일은 없도록 극히 자제했다"면서 "이 모습은 앞으로도 유지되리라 유족들은 믿고 있다"고 했다.
생전 A양은 지난 1월17일 친한 친구의 계부에게 성범죄를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친구에게 홀로 밤을 보내야 한다는 사정을 전해 듣고 집으로 찾아갔다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이후 피해 사실을 알게 된 A양 부모가 피의자를 고소했으나 구속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수사는 진척이 더뎠다.
견디다 못한 A양은 결국 사건 발생 4개월 만인 지난 5월12일 청주시 오창읍 한 아파트 옥상에 올라 친구와 함께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유서에는 '나 너무 아파 어쩔 수가 없었다. 1월에 있었던 안 좋은 일 꼭 좋게 해결됐으면 좋겠다. 나쁜 사람은 벌 받아야 하지 않냐'고 남겼다.
현재 피의자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A양과 의붓딸에게 저지른 성범죄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rea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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