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보고 계십니까!'..시메오네 감독 아들, '포트트릭' 폭발→득점 3위 등극

신동훈 기자 2021. 10. 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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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아들 지오바니 시메오네(26, 베로나)가 '포트트릭'을 하며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라치오를 무너뜨렸다.

엘라스 베로나는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 위치한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9라운드에서 라치오에 4-1로 승리했다.

후반 1분 치로 임모빌레에게 실점해 흐름을 내주는 듯했으나 이번에도 시메오네가 베로나 구세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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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아들 지오바니 시메오네(26, 베로나)가 '포트트릭'을 하며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라치오를 무너뜨렸다.

엘라스 베로나는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 위치한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9라운드에서 라치오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로나는 승점 11(3승 2무 4패)이 되며 11위에 올랐다.

시메오네의 폭발적인 득점력이 돋보였다. 득점의 시작은 전반 30분 나왔다. 잔루카 카프라리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린 시메오네는 6분 뒤에도 추가골을 올렸다. 후반 1분 치로 임모빌레에게 실점해 흐름을 내주는 듯했으나 이번에도 시메오네가 베로나 구세주로 등장했다. 또 카프라리 도움을 받아 3번째 골을 올렸다.

라치오는 매서운 반격을 펼쳤다. 베로나는 교체를 통해 기동력을 확보하며 점수차 유지에 나섰다. 그러다 후반 추가시간 시메오네 쐐기골로 경기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대승으로 베로나는 직전 경기였던 AC밀란전에서 2-0으로 이기고 있다가 2-3으로 역전패를 당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시메오네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줬다. 슈팅 4개를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하고 심지어 이 유효슈팅들을 모두 득점이 됐다. 압도적인 결정력과 함께 키패스 2회, 경합 승리 4회, 드리블 성공 1회, 피파울 2회, 태클 2회 등을 추가로 올렸다. 개인 기량부터 카프라리와 같은 동료들과의 호흡까지 그야말로 '시메오네 쇼'였다.

시메오네는 아버지만큼은 아니지만 세리에A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제노아, 피오렌티나, 칼리아리를 거치며 두 자릿수 리그 득점을 꾸준히 넣었다. 지난 시즌 부진으로 인해 비판을 받았지만 베로나 임대 후 득점력을 회복해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다. 현재 6골을 넣어 임모빌레(8골), 에딘 제코(7골)에 이어 세리에A 득점 3위에 위치 중이다. 

경기 후 SNS를 통해 시메오네는 "아름다운 경기였다. 팀 전체 노력에 힘입어 중요한 승점3을 얻었다. 이대로만 가면 좋겠다. 베로나 파이팅! 그리고 4골 기념 공을 가져왔다"고 하며 활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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