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아진 속공패스와 더 커진 배짱, 김명관의 성장 [스토리 발리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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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봄 배구에 진출한 4개 팀이 모두 패배를 기록하면서 2021~2022시즌 V리그 남자부는 춘추전국시대다.
이제 고작 팀당 2~3경기를 치른 25일 현재 순위여서 큰 의미는 없지만 지난 시즌 도중 리빌딩을 선택했던 현대캐피탈의 빠른 회복력은 눈여겨볼만하다.
"아무리 감독이 자신 있게 해라고 말해도 선수가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어렵다. 김명관은 이번 시즌 스스로 용감한 판단을 한다"면서 기술보다 중요한 배짱에 후한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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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KB손해보험과의 트레이드로 현대캐피탈은 지난 3년간 신인드래프트 전제 1순위를 모두 품에 안았다. 세터 김명관과 레프트 김선호, 홍동선이다. 리베로 박경민까지 1라운드 4순위의 행운으로 데려왔다. 여기에 2016년 대한항공에 센터 진성태를 주고 데려온 1라운드 3순위 허수봉은 군대까지 다녀왔다. 현명한 트레이드 덕분에 현대캐피탈은 앞으로 10년간 선수구성 고민이 사라질 정도로 탄탄해졌다.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젊은 선수들이 쌓아갈 경험이다. 지난 시즌은 승리보다 패배가 많았지만 새로운 시즌은 승리가 늘었다.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증거다. 최태웅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라 회복이 빠르다. 훈련시키는 재미가 있다. 실력이 느는 것이 보인다. 예전에는 한 경기 끝나면 베테랑 선수들을 어떻게 관리해줄까를 먼저 고민했지만 젊은 선수들은 자고나면 쉽게 피로가 회복된다”면서 꾸준히 많은 훈련을 해왔음을 암시했다.
최 감독은 24일 우리카드와의 경기에 앞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를 털어놓았다. “한 시즌만 더 고생하자”던 당초의 구상에서 변화된 스탠스다. 그만큼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빠르고 경기를 통해 다른 팀에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모양이다.
기술적인 변화도 있었다. 감독의 세터의 손에서 공격수에게 쏴주는 슈팅의 기술을 언급했다. “빠르게 주려고 손에 공이 완전히 들어오지 않는 상태에서 뿌리는 나쁜 버릇을 고쳤다. 손에 넣고 빠져나가는 것이 좋아졌다. 팔 동작이 부드러워졌다”고 설명했다. 최태웅 감독이 오랫동안 꿈꿨던 장신의 완성형 세터 등장으로 현대캐피탈은 점점 탄력을 받을 것 같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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