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야부키 나코 "한국 숙소생활, 샤워기 틀고 혼자 운 적도"

박수인 2021. 10. 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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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 출신 야부키 나코가 한국 활동 당시를 떠올렸다.

HKT48 멤버로 활동하다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 멤버가 된 야부키 나코는 "오디션 후 바로 한국에 가게 됐다. 한국어도 모르는 상태로 생활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멤버들에게 제 마음을 공유하지도 못해 정말 힘들었다. 안무 연습을 할 때도 모르는 한국어가 계속 나오더라. 한국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도 굉장히 힘들었다. MC 분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어서 분위기를 보며 웃을 때도 있었다"고 타국 활동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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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아이즈원 출신 야부키 나코가 한국 활동 당시를 떠올렸다.

야부키 나코는 최근 일본 콘텐츠 야후! 보이스와 인터뷰를 통해 타국에서의 아이돌 활동 어려움을 언급했다.

HKT48 멤버로 활동하다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 멤버가 된 야부키 나코는 "오디션 후 바로 한국에 가게 됐다. 한국어도 모르는 상태로 생활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멤버들에게 제 마음을 공유하지도 못해 정말 힘들었다. 안무 연습을 할 때도 모르는 한국어가 계속 나오더라. 한국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도 굉장히 힘들었다. MC 분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어서 분위기를 보며 웃을 때도 있었다"고 타국 활동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힘든 상황 속 적응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멤버들이 서로의 언어를 사용하면서 제스처를 포함해 얘기했다. 그랬더니 점점 마음이 통하더라. 한국어를 조금씩 배워가고 있다는 실감이 났다. 환경이 바뀌어 불안한 점도 있었지만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된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언어장벽 외 힘든 점을 묻는 질문에는 "숙소 생활로 인해 혼자만의 시간이 없었다. 혼자가 될 수 있는 건 씻는 시간 뿐이이었다. 너무 힘들어서 울고 싶을 때는 샤워기 틀고 울었다"고 답했다.

콤플렉스 극복 방법을 밝히기도. 키가 작아서 고민이었다는 149cm의 야부키 나코는 "한국 아이돌 그룹 중에는 키가 작은 멤버들이 별로 없다. 아이즈원 중에서도 제일 키 큰 멤버와 20cm 정도 차이가 났다. 춤 출 때 폐가 되지 않을까 자신감을 잃을 뻔 한 적도 있었다. 계속 고민하고 있었는데 한국 멤버가 '춤출 때는 키가 작은 게 안 느껴진다', '숨만 쉬어도 귀엽다', '있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존재'라고 말해 준 적 있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 그 말을 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솔직히 지금도 '나는 키가 작고 스타일이 안 좋다'고 생각할 때가 있어서 콤플렉스를 다 해소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팬들은 그런 나를 귀엽다고 해준다. 그 말을 믿고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래도 때로는 SNS 등에서 악플을 받기도 하는데 그럴 때도 여러 사람들에게 받은 말들을 되새기면서 자신감을 바꾸려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야부키 나코는 지난 2013년 HKT48 제3기생 오디션에 합격, 이듬해 정식 멤버로 승격됐다. 올해 아이즈원 활동 종료 후에는 HKT48로 활동을 재개했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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