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金' 니켈에 몰려든 금광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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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전기 자동차 판매가 늘면서 금광업체들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니켈은 대부분의 전기차 제조업체에서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양극 소재다.
지난 7월에는 프랑스 제2의 산업항인 르아브르에 있는 니켈 수소전기 처리시설을, 올해 2월에는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또 다른 화합물을 생산하는 핀란드의 한 리튬 회사의 지분 일부를 각각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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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전기 자동차 판매가 늘면서 금광업체들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니켈은 대부분의 전기차 제조업체에서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양극 소재다. 니켈 비중이 높을 수록 배터리의 출력과 용량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광산 업체들은 전기차 수 증가에 발맞춰 ‘21세기의 금’으로 떠오른 니켈 확보를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WSJ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광업기업인 시바니 스틸워터(Sibanye Stillwater)는 니켈 및 구리를 생산하는 브라질 광산업체 2곳을 10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수 대상 기업은 아틀란틱 니켈과 마니아카오 베일 베르데 두 곳이다. 아틀란틱 니켈은 세계에서 가장 큰 노천황니켈광인 산타 리카 광산을 운영하고 있으며, 베일 베르데는 구리와 금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WSJ는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며칠 안에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바니 스틸워터는 백금과 팔라듐을 주로 생산하는 금광 업체로 알려져있지만, 최근 들어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니켈 관련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프랑스 제2의 산업항인 르아브르에 있는 니켈 수소전기 처리시설을, 올해 2월에는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또 다른 화합물을 생산하는 핀란드의 한 리튬 회사의 지분 일부를 각각 인수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가 본격 대중화되면서 향후 10년 동안 전기차용 니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WSJ는 “금 가격은 일반적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있을 때 상승하는 반면, 산업 생산에 사용되는 구리와 기타 금속은 사업이 경기가 호황일 때 빛을 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니켈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에서 톤(t)당 최대 1만9739달러로 전년대비 19% 올랐다. 골드만삭스그룹은 내년에는 니켈 가격이 2만20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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