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는 남아야 해", "계속 운전대 잡아라"..리버풀 원정석서 울려 퍼진 '콜'

박지원 기자 2021. 10. 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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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 원정석에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향한 콜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리버풀은 2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맨유에 5-0 대승을 거뒀다.

후반 살라의 해트트릭으로 5-0이란 스코어가 완성됐고, 거기에 포그바가 퇴장까지 당하자 리버풀 원정석에선 솔샤르 감독을 향한 콜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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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리버풀 원정석에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향한 콜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리버풀은 2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맨유에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6승 3무(승점 21)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첼시(승점 22)에 승점 1점 뒤진 2위에 위치했다.

그야말로 압승이었다. 리버풀은 전반 5분 나비 케이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전반 13분 알렉산더 아놀드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디오고 조타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또한, 전반 38분 케이타의 컷백을 받은 모하메드 살라가 간결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 살라의 발끝이 다시 한번 빛났다. 문전에서 앤드류 로버트슨이 공을 내줬고, 이를 살라가 골문 구석을 향한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4-0으로 앞서나간 리버풀이다.

후반전이 시작된 뒤 살라가 결국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후반 4분 중원에서 폴 포그바가 공을 잃었고, 리버풀이 역습을 이어나갔다. 조던 헨더슨의 환상적인 침투 패스를 받은 살라가 칩샷으로 쐐기를 박았다.

설상가상으로 맨유는 포그바가 케이타를 향해 거친 태클을 시도함으로써 비디오판독(VAR) 끝에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세까지 얻게 된 리버풀은 경기 운영을 여유롭게 풀어갔고, 5-0 완승으로 마쳤다.

올드 트래포드는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렸다. 약 7,4000명이 수용 가능한 경기장에서 리버풀 원정석을 제외하고 나머지 공간은 고요해졌다. 일부 맨유 팬들은 끝까지 응원했으나, 리버풀 원정석의 응원 분위기에 압도됐다.

후반 살라의 해트트릭으로 5-0이란 스코어가 완성됐고, 거기에 포그바가 퇴장까지 당하자 리버풀 원정석에선 솔샤르 감독을 향한 콜이 시작됐다. 맨유 현지 담당 기자인 앤디 미튼은 "리버풀 원정팬들은 '솔샤르 감독은 반드시 남아야 해'라고 소리쳤다"라고 밝혔고, 영국 '더 타임즈'의 폴 허스트 기자는 "그들은 '솔샤르 감독이 계속해서 운전대를 잡아야 해'라고 응원했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는 솔샤르 감독을 향한 응원보단 조롱에 가깝다. 맨유 팬들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지만, 리버풀 팬들은 솔샤르 감독의 '종신'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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